미 교사들“1731부대와 위안부 성노예 악행 알려야”
센프란시스코 미 평교사단체 세미나서 공감대 형성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수많은 고교 교사들이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2개의 세미나에 참석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악행과 731부대의 생체실험등 끔찍한 전쟁범죄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중일전쟁의 진실보존연맹” (APTSJW) 은 이번 세미나가 사회정의를 위한 교육재단(ESJF)의 주관으로 열리게 되었으며, 주제는 일본군 731부대의 만행과 위안부여성에 대한 만행 등 두가지라고 밝혔다.
731부대에 관한 세미나는 중국 북부에서 일본군 생화학 전문 부대가 수천 명의 중국인들에 대한 끔찍한 생체실험을 실시한 데 관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 당시 일본군의 생화학 무기로 30만명 이상의 국민이 처참하게 살해당했다.
그는 나치의 유럽에서의 학살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에서 일본이 저지른 끔찍한 만행에 대해서는 정보가 별로 없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도 못한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한 가지는 일본군이 수십 만 명의 아시아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노예로 삼았던 사건으로, 나중에 “위안부”문제로 불리고 있는 이 사건에 관한 세미나이다.
이 두 행사는 모두 제 19차 사회정의교육을 위한 연례회의 행사로 열렸으며 ESJF는 교사들을 위한 자료집도 미리 만들어 배포했다. 교사들이 아시아에도 아우슈비츠에 버금가는 아시아판 죽음의 수용소가 수 십년 전에 있었다는 것과 일본의 전범 행위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날 731부대에 관한 주제발표를 맡은 대니얼 디브로 교사는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가 자행한 생체실험에 관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연구내용을 밝혔다.
두 번째로 열린 위안부 문제 세미나에서도 ESJF는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수십만 명의 아시아 여성들을 성노예로 희생시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성적 착취와 폭행, 살인을 일삼았던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가르친다는 원칙을 재삼 강조했다.
수많은 교사들은 “이런 일본군대의 악행들이 일본에 의해 은폐되고 거짓 주장이 난무하기 때문에 미국 청소년들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이 중요한 정보와 역사적 사실들을 반드시 가르치고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