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케이블 TV 수수료‘배보다 배꼽이 크다’

미국뉴스 | | 2019-10-05 18:18:27

케이블TV,수수료,추가요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고객 월 90달러 광고

실제 132달러 고지서

 

 

한인 주부 오모(59)씨는 최근 케이블 TV 서비스를 끊었다.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4년 동안 시청해 온 케이블TV를 단번에 자르게 된 이유는 매년 불어나는 요금 때문이다. 가입할 때부터 광고에서 선전한 요금과는 달리 셋톱박스와 모뎀 대여료, 와이파이 사용료, 유지비 등이 추가되면서 광고 요금에 비해 20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후 해마다 이해할 수 없는 추가요금 항목이 생기고 이마저 매년 인상되다 보니 120달러 훌쩍 넘어 버렸다. 오씨는 “케이블 TV 업체를 바꾸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또 이러다가 그치겠지 하는 생각에 4년을 끌어 왔다”며 “더 이상 케이블 TV의 추가요금 인상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업체만이 안다는 케이블 TV 요금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애초 광고와는 달리 추가요금 항목들이 늘어나면서 케이블 TV 업체들이 벌어들이는 부수입만 연 300억달러에 육박해 소위 ‘숨겨진 요금’으로 소비자의 주머니를 턴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일 USA투데이는 비영리 단체인 ‘소비자연맹’의 ‘컨수머 리포트’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내 유수 케이블 TV 업체들이 ‘숨겨진 요금’으로 불리는 추가요금 항목으로 한해 280억달러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수머 리포트는 케이블 TV와 인터넷 서비스에 동시 가입한 미국 내 소비자 800명의 요금 청구서를 분석한 결과 각종 제세공과요금을 제외하고 셋톱박스와 모뎀 대여비와 같은 순수하게 업체가 부과하는 추가요금이 전체 부과요금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광고에 등장하는 요금보다 거의 30%에 가깝게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가격만 믿고 케이블TV에 가입한 소비자들이 첫달 요금청구서를 보고 당황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례로 LA 지역 ‘스펙트럼’(Spectrum)의 경우 케이블 TV에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함께 묶은 번들 서비스 신규 가입 요금은 89.97달러로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가입을 하면 케이블 2회선 사용료, 케이블박스와 모뎀 임대료, 지역케이블 시청료 명목의 ‘브로드캐스트 피’(broadcast fee) 등 추가요금 항목들이 붙어 월 사용료가 131.95달러로 껑충 뛰고 만다.

컨수머 리포트에 따르면 이 같은 추가요금으로 소비자들이 매월 추가 부담하는 요금은 평균 37달러로, 1년에 450달러에 육박하는 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케이블TV 요금 청구서에 명기된 추가요금 항목 중 대부분이 업체가 부과하고 있는 추가요금인데다 매년 인상이 된다는 것이다.

‘컴캐스트’의 경우 브로드캐스트와 지역 스포츠 시청료라는 명목으로 추가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2015년 2.50달러에서 올해는 18.25달러로 인상되면서 불과 4년 만에 630%에 달하는 인상 폭을 기록했다. 스펙트럼의 경우도 비슷한 항목의 추가 요금이 1년 사이에 3배나 인상돼 13.5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컨슈머 리포트의 조나단 슈반테스 수석정책고문은 “케이블 TV 업체들은 광고요금과는 달리 매달 알 수 없는 긴 항목들의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악명높다”며 “이 같은 숨겨진 추가요금은 케이블 TV 업체에겐 부수입이 되는 동시에 실제 소비자 부담 가격을 숨기는 왜곡된 가격제도”라고 비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자 배우자도 ‘위험’… 가족이민 직격탄
시민권자 배우자도 ‘위험’… 가족이민 직격탄

트럼프 2기 이민정책합법 이민도 ‘옥죄기’시민권자와 결혼에도 구금·자진 출국 증가“합법 이민 위축효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합법적 이민 전반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그

IRS, 상속세 면제액 대폭 확대
IRS, 상속세 면제액 대폭 확대

개인 1,500만·부부 3천만 증여세 면제한도는 유지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부터 적용되는 연방 상속·증여세 기준을 발표하면서 상속세 면제 한도를 개인당 1,500만 달러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직원 고용 관련 비용↓일부 주는 설치 규제도‘지나친 경영 간섭’ 지적북미 시장이 43%나 점유 마트나 식당에서 셀프 계산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간 계산원을 일정 비율로

고물가에 늘어가는 캥거루족 30세 미만 절반 “부모와 산다”

부모와 함께 사는 미국 청년이 크게 늘면서 부모와의 동거를 ‘독립 실패’가 아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인 56%, 불법체류자 전원 추방 지지”

하버드-해리스 여론조사 민주 지지층도 37% 찬성범죄자 추방 찬성은 80%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이 넘는 56%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이민자 전원을 추방하는

“SK하이닉스 주식, 나스닥에서도 사고 판다”
“SK하이닉스 주식, 나스닥에서도 사고 판다”

10일 예탁증서 방식 상장외국기업 역사 최대 규모1,779만주까지 신주 발행미국인 투자자 인기 전망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약 282억달러(약 43조1,400억원) 발행 규모로

엘니뇨·해수온 상승·폭염까지…‘삼중 경고’
엘니뇨·해수온 상승·폭염까지…‘삼중 경고’

올 겨울 지구 평균기온또 다시 사상 최고 전망강력 엘니뇨 88% 가능성가주 기후위기 심화 우려 지난 3일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열감지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에 지표면

“대입에 SAT 부활해야” UC 교수들 한 목소리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 계열 교수들이 입학 사정에서 폐지된 SAT·ACT 등 표준화시험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잇달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UC 버클리 수학과

스포티파이 순위 조작 노래 반복재생 프로그램

폴리마켓·칼시 등 온라인 예측 베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당금을 노리고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3일 CBS 뉴스에 따르면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미국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덴마크 '로스킬데'·폴란드 '오프너' 잇달아 출연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에 출연한 제니[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유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