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논란 부추켜 보수 백인표 결집 노린다”

미국뉴스 | | 2019-07-31 22:22:3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종차별’ 비난에도 폭언 계속

‘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 ‘불똥’

결국 분열 통해 재선 노린 전략

유색인종 출신 민주당 여성 의원 4인방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으로 ‘인종차별’ 비판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민주당 중진이자 자신을 앞장서서 비판해 온 정적인 흑인 연방하원의원에 대해 트위터로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연일 퍼부으면서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를 조롱한 사태(본보 29일자 보도)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자 커밍스 연방하원 감독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인종차별이라는 민주당과 볼티모어 지역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연일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다, 이번 ‘막말 사태’의 불똥이 볼티모어가 위치한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에게까지 튀면서 미국을 시끌벅쩍하게 하는 이슈가 되고 있다.

■‘막말 트윗’이 발단

사태의 발단은 지난 27일 커밍스 의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공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커밍스 의원을 ‘잔인한 불량배’라고 공격하면서 비난하다가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에 대해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다. (볼티모어는) 누구도 살고 싶어 하지 않는 미국 최악의 지역”이라고 조롱해 막말 파문을 일으켰다.

커밍스 의원는 지난 1996년부터 고향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절반 이상이 포함된 지역구를 대표해왔는데, 지역구 유권자는 흑인이 약 60%, 백인이 약 35%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볼티모어가 발칵 뒤집혔다. 볼티모어의 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분노의 트윗과 메시지를 소녈미디어에 쏟아냈고, ‘#우리가 볼티모어’라는 해쉬태그까지 등장했다.

1837년 창간된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쥐 몇마리 있는 게 쥐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신랄한 제목의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쥐에 비유하며 “백악관을 접수한 이들 중 가장 부정직한 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 않고 28일에도 커밍스와 민주당에 대한 공격 트윗을 계속 날렸다.

■파문 계속 확대

이번 사태의 파문이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커밍스 의원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부으며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를 원색적으로 폄훼했는데도 호건 주지사가 입을 닫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공화당 소속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의 대표적 도시인 볼티모어가 들끓는데도 전면에 나서지 않으며 직접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그의 대변인 마이클 리시가 “볼티모어는 진정한 우리 주의 심장부”라며 지역민을 감싸는데 그쳤다.

호건 주지사의 소극적인 태도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과 독선적인 국정운영 방식에 대립각을 세우고, 2020년 대선에 그의 대항마로 나서는 것까지 검토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에는 “우리 주지사는 어디 있나?” “왜 조용히 있어? 트럼프의 공격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배짱이 없다” “약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트럼프 대선 노림수 분석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 하원의원 4명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트윗으로 논란이 된 데 이어 역시 민주당 흑인 중진인 커밍스 의원을 공격하면서 인종적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내년 대선을 위해 ‘백인 지지층 결집’을 노린 계산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6년 대선 때 백인 저소득층 노동 계층 등 백인표를 결집해 승리한 전략을 되풀이하기 위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부러 막말을 계속해 이슈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 부추켜 보수 백인표 결집 노린다”
“논란 부추켜 보수 백인표 결집 노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자 배우자도 ‘위험’… 가족이민 직격탄
시민권자 배우자도 ‘위험’… 가족이민 직격탄

트럼프 2기 이민정책합법 이민도 ‘옥죄기’시민권자와 결혼에도 구금·자진 출국 증가“합법 이민 위축효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합법적 이민 전반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그

IRS, 상속세 면제액 대폭 확대
IRS, 상속세 면제액 대폭 확대

개인 1,500만·부부 3천만 증여세 면제한도는 유지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부터 적용되는 연방 상속·증여세 기준을 발표하면서 상속세 면제 한도를 개인당 1,500만 달러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직원 고용 관련 비용↓일부 주는 설치 규제도‘지나친 경영 간섭’ 지적북미 시장이 43%나 점유 마트나 식당에서 셀프 계산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간 계산원을 일정 비율로

고물가에 늘어가는 캥거루족 30세 미만 절반 “부모와 산다”

부모와 함께 사는 미국 청년이 크게 늘면서 부모와의 동거를 ‘독립 실패’가 아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인 56%, 불법체류자 전원 추방 지지”

하버드-해리스 여론조사 민주 지지층도 37% 찬성범죄자 추방 찬성은 80%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이 넘는 56%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이민자 전원을 추방하는

“SK하이닉스 주식, 나스닥에서도 사고 판다”
“SK하이닉스 주식, 나스닥에서도 사고 판다”

10일 예탁증서 방식 상장외국기업 역사 최대 규모1,779만주까지 신주 발행미국인 투자자 인기 전망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약 282억달러(약 43조1,400억원) 발행 규모로

엘니뇨·해수온 상승·폭염까지…‘삼중 경고’
엘니뇨·해수온 상승·폭염까지…‘삼중 경고’

올 겨울 지구 평균기온또 다시 사상 최고 전망강력 엘니뇨 88% 가능성가주 기후위기 심화 우려 지난 3일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열감지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에 지표면

“대입에 SAT 부활해야” UC 교수들 한 목소리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 계열 교수들이 입학 사정에서 폐지된 SAT·ACT 등 표준화시험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잇달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UC 버클리 수학과

스포티파이 순위 조작 노래 반복재생 프로그램

폴리마켓·칼시 등 온라인 예측 베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당금을 노리고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3일 CBS 뉴스에 따르면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미국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덴마크 '로스킬데'·폴란드 '오프너' 잇달아 출연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에 출연한 제니[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유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