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FRB 상반기 경제분석“고용시장 강력… 저물가 일시적”

미국뉴스 | | 2019-07-09 09:09:04

FRB,상반기,경제분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5일 올 상반기에 미국의 경제 성장이 안정적인 속도로 계속 진행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 의회에 제출한 ‘상반기 보고서’에서 “최근 수개월 동안 관세 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무역이 위축되고 기업 투자가 위축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향후 몇 개월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제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언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연준은 특히 올 들어 현재까지 고용시장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의 물가상승은 경기가 침체 때문이 아니라 ”일시적인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경제 활동은 올 초 견조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견고한 가계 소비가 취약한 기업 투자와 관세 인상에서 비롯된 무역 둔화에 따른 위험 증가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준의 가장 구체적인 지적이다.

연준은 ”미국과 일부 무역 상대국들이 부과한 관세는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결합되어 지난해 글로벌 제조업 성장세의 급격한 둔화를 초래하는 데 ‘재료’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나온 미국의 강력한 월간 고용보고서와 함께 최근의 인플레이션 약세를 ”이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한 점은 연준이 향후 앞으로 수주 후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천천히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달 말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단지 0.25%포인트만 인하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주 의회에 출석해 미국의 상반기 경제 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최근의 경제 지표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투자자들과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불필요하게 미국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금리인상은 역대 기준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연준의 콜금리보다 현재 지속 중인 미국의 경기 회복에 더 해로울 수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금융 부문의 거품에 대한 적절한 예방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분석가들의 시각에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글로벌 경제와 미국의 경제, 기업 투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장을 저해하기 시작한 후인 지난 5월 연준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0.5%포인트까지 인하할 태세다. 이르면 오는 30~31일 열리는 차기 통화정책회의에서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FRB 상반기 경제분석“고용시장 강력… 저물가 일시적”
FRB 상반기 경제분석“고용시장 강력… 저물가 일시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미 대사관·영사관 지연 ‘심각’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병목’H-1B 의존 IT 기업들 ‘직격탄’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길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샤핑하고 나오다 수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홈디포 급습 단속에 한인 이민자도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최근 한 한인이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댜양성 비자’ 프로그램 “브라운대 총격범 수혜”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 [로이터]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수가 적은 국가 출신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주권을 주는 영주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 한 번 검사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 추적해야비만·신장병 등 만성질환, 정확도에 영향 미쳐조기 진단의 희망… 동시에 신중한 접근 필요” 알츠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국방수권법 포함 통과한인 명부 등 법제화“미국내 10만명 영향”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미국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트럼프, 건강보험사들에 “보험료 내려라”압박

오바마케어 급등 전망속EO들 백악관 소집 예고 “건보료 크게 낮추어야” 보조금 확대 연장 입법 조치가 연방의회에서 무산되면서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급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에 판매하는 주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이들 제약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1등 잭팟 당첨액 규모가 16억 달러로 치솟으면서 로토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잭팟이 걸렸었지만 1등 당

[이민법 칼럼] 이민법 221(g)에 따른 비자 거부

김성환 변호사 이민 비자이든 비이민 비자이든 비자 신청을 하면 인터뷰 직후 영사는 비자를 승인하거나 거부를 한다고 알려 준다. 어떤 때는 영사가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거나 추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