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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 팔아 22만달러 남겼다”

미국뉴스 | | 2019-05-04 22:22:31

집,팔아,수익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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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지역 셀러들

수익금 전국서 3번째 

“바이어는 투덜투덜, 셀러는 싱글벙글”

미국 내 주택가격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지고 있던 주택을 최근 처분한 남가주 홈셀러들은 적잖은 목돈을 손에 쥐어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51)씨는 12년 전 구입한 3베드, 2.5배스 단독주택을 지난 3월 판매하면서 25만달러의 목돈이 수중에 들어왔다. 김씨는 “앞으로 2~3년은 렌트를 살면서 집을 팔아 마련한 현금 중 일부는 CD에 넣어두고, 일부는 펀드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25만달러라는 거액을 손에 쥐어 본 것은 생전 처음”이라고 말했다. 

거주해온 집을 최근 판매한 많은 남가주 지역 셀러들도 수익금 규모에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인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LA데일리뉴스 온라인판이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애톰 데이터 솔루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중 소유하고 있던 주택을 판매한 LA 및 오렌지카운티(OC) 셀러들은 일인당 평균 21만7,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 등 인랜드 엠파이어 홈셀러들은 일인당 평균 11만2,000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집을 판 셀러들이 벌어들인 수익금은 일인당 평균 5만7,500달러로 조사됐다.

애톰 데이타 솔루션 조사결과 LA·OC 셀러들이 집을 팔아서 번 돈이 전국 대도시 124개 중 세번째로 높았다. 1위는 실리콘밸리의 핵심인 북가주 샌호제-샌타클라라로 평균수익이 47만9,500달러에 달했으며 2위는 샌프란스시코(33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벤추라카운티가 17만8,000달러로 4위, 하와이주 호놀룰라가 17만1,563달러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전국 탑 10 중 6개가 가주내 도시이다.

1분기 가주에서 집을 판매한 평균적인 셀러는 2008~2010년에 해당 주택을 구입했고, 약 10년간 집을 소유한 뒤 팔아 짭짤한 이익을 올렸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LA·OC지역 부동산 시장은 금융위기 당시 소소한 손실을 기록한 뒤 이후 엄청난 회복세를 보인 반면에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는 막대한 손실을 입은 뒤 적정한 수준의 회복세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이와 관련 “가주내 높은 집값이 셀러에게는 부의 창출 효과를 일으키고 있지만 바이어에게는 큰 재정부담이 되고 있다”며 “비싼 주택가격을 유지시켜 줄 것은 바이어들의 재정 능력 뿐인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살던 집 팔아 22만달러 남겼다”
“살던 집 팔아 22만달러 남겼다”

올 1분기 주택을 판매한 LA·OC 셀러들이 일인당 평균 21만여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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