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카고서 첫 동성애 흑인 여성시장 탄생

미국뉴스 | | 2019-04-04 21:21:43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라이트풋, 압도적 표차 승리

정치 경험 전무한 검사 출신

"부패정치 신물 유권자 표심" 

정가 "미 정치 새 역사"평가 

미국 3대 도시이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커밍아웃한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미국 대도시에서 흑인 여성, 그것도 성소수자 시장이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선거사에 새로운 기록을 쓴 셈이다.

2일 열린 시카고 시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정계 새 얼굴' 로리 라이트풋(56·민주) 전 연방검사가 '거물급 정치인' 토니 프렉윈클(72·민주·쿡 카운티 의장)을 압도적 차로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 라이트풋과 프렉윈클의 득표율은 74%와 26%였다. .

시카고 56대 시장이 될 라이트풋은 "지금 이 순간을 모멘텀 삼아 시카고에 밝은 새 날을 열어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59·민주) 현 시장의 뒤를 이어 오는 5월 취임하게 된다.

시카고에서는 1837년 이후  단 한 명의 흑인 시장과 단 한 명의 여성 시장이 선출됐을 뿐이다. 시카고 시는 1979년 첫 여성 시장 제인 번(81)에 이어 1983년 첫 흑인 시장 해롤드 워싱턴(1922~1987)을 선출했고, 전국적으로는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상원의원 캐롤 모슬리-브론(1992)과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2008)를 배출했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지만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시카고에서 흔히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흑인' '여성' '동성애자' 수식어를 한 번에 단, 정치 무경험자 시장이 탄생한 데 대해 현지 언론은 '정치 머신'(Political Machine)으로 일컬어지는 부패한 시카고 정치에 신물 난 유권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리노이 대학의 에번 매켄지 정치과학 교수는 라이트풋의 당선에 대해 "시카고 기성 정치에 대한 도시 전체의 거부"라고 평가했다.

라이트풋은 이번 선거에서 급부상한 시카고 정계의 새 얼굴로, 경찰 감독·감찰 기관의 수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매뉴얼 현 시장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 이매뉴얼 시장을 겨냥해 시카고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을 준비 중이던 이매뉴얼 시장이 작년 9월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무려 21명의 후보가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자격 검증을 거친 14명의 후보가 지난 2월 26일 치른 통합 경선에서 라이트풋과 프렉윈클은 각각 17.54%·16.04%로 1·2위에 올라 결선 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가렸다.

라이트풋은 오하이오 주 매실런에서 태어나 미시간대학(앤아버)과 시카고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악명 높은 시카고 시의 총기폭력·치안 문제와 막대한 규모의 공무원 연금 적자·만성적 재정난 해결을 숙제로 떠안았다. 사법 당국에 대한 불신 해소, 부패 정치인·부패 시스템 척결, 도시의 균형적 발전, 인구 이탈 등에 대한 주민 요구에도 부응해야 한다.

시카고서 첫 동성애 흑인 여성시장 탄생
시카고서 첫 동성애 흑인 여성시장 탄생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당선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