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흑인편집장, KKK 사주 강요로 사퇴

미국뉴스 | | 2019-03-18 21:21:0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앨라배마 140년 보수파신문 

사주 "KKK 때 왔다" 칼럼도

앨라배마주의 한 소도시 신문 편집장을 맡게된 흑인 여성이 최근에 KKK의 재등장 칼럼을 실은 주필겸 사주 대신 일을 맡았지만, 불과 몇 주일 만에 사주의 간섭을 이유로 편집국장직에서 사퇴했다. 

린든시에서 발간되는 "데모크래트 리포터"(Democrat-Reporter )신문의 엘레시아 덱스터(46) 편집국장은 15일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임한 것은 전에 KKK의 재등장을 원하는 칼럼을 써서 출판했던 이 신문의 사주의 계속되는 간섭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신문을 다른 방향으로 만들려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덱스터는 지난 달 발행인 겸 기자인 구들로 서튼이 쓴 KKK관련 칼럼이 엄청난 반발을 불러 일으킨 뒤에 취임했다. 그 칼럼은 "이제 KKK 단원들이 다시 봉기할 때가 왔다"는 첫 문장으로 시작됐고 "공화당내의 민주당원들"과 민주당이 합세해서 세금인상의 음모를 꾸미고 있기 때문에 이제 KKK가 일어나 각 지역 사회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덱스터의 임명은 긍정적인 신호로 널리 선전되었다. 하지만 덱스터는 이 신문의 소유권을 쥐고 있는 서튼이 끊임없이 제작에 간섭하고 강요를 해왔다고 말했다. 서튼은 이에 대한 언급요청에 15일까지 답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1879년에 창간된 보수지로 그 칼럼과 사설은 꾸준히 보수색을 유지하면서 자주 민주당원들을 비판해왔다. 제호의 "데모크래트"(민주당원)이란 단어는 이 신문이 남부의 모든 보수파 백인들이 민주당원이었던 시절에 창감됐기 때문이다. 

흑인편집장, KKK 사주 강요로 사퇴
흑인편집장, KKK 사주 강요로 사퇴

앨라배마주의 ‘데모크래트 리포터’지의 사주 구들로 서튼이 지난 2월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미 대사관·영사관 지연 ‘심각’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병목’H-1B 의존 IT 기업들 ‘직격탄’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길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샤핑하고 나오다 수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홈디포 급습 단속에 한인 이민자도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최근 한 한인이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댜양성 비자’ 프로그램 “브라운대 총격범 수혜”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 [로이터]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수가 적은 국가 출신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주권을 주는 영주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 한 번 검사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 추적해야비만·신장병 등 만성질환, 정확도에 영향 미쳐조기 진단의 희망… 동시에 신중한 접근 필요” 알츠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국방수권법 포함 통과한인 명부 등 법제화“미국내 10만명 영향”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미국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트럼프, 건강보험사들에 “보험료 내려라”압박

오바마케어 급등 전망속EO들 백악관 소집 예고 “건보료 크게 낮추어야” 보조금 확대 연장 입법 조치가 연방의회에서 무산되면서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급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에 판매하는 주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이들 제약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1등 잭팟 당첨액 규모가 16억 달러로 치솟으면서 로토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잭팟이 걸렸었지만 1등 당

[이민법 칼럼] 이민법 221(g)에 따른 비자 거부

김성환 변호사 이민 비자이든 비이민 비자이든 비자 신청을 하면 인터뷰 직후 영사는 비자를 승인하거나 거부를 한다고 알려 준다. 어떤 때는 영사가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거나 추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