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감리교 "동성결혼 반대" 기존 입장 고수

미국뉴스 | | 2019-02-27 20:20:51

UMC 전통주의 플랜 채택 유력,동성애 처벌 강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인트루이스 특별총회 종료

동성애자 목사 안수도 금지

동성애 반대 한인교회 '안도'

진보성향 교회 탈퇴 움직임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금지하는 현 교회법을 유지하고 동성애자들에게 스스로 교회를 떠날 것을 권고하는 안을 채택할 것이 거의 확실 시 된다.

UMC는 23-26일까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특별총회에서 지난 수년간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를 교단 차원에서일단락 지었으나 동성애에 관대한 입장을 가진 미국의 개별 교회 혹은 연회의 반발로 인해 자칫 교단이 분열될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864명의 UMC 총회 대의원들은 25일 입법회의에서 각 지역 대표인 감독들이 대다수 지지하고 채택이 유력시 됐던 '하나의 교회 플랜'을 부결시키고 '전통주의 플랜'을 찬성 461(56.22%), 반대 359(43.78%)표로 가결시켜 26일 본회의에 최종 상정했다. 26일 회의 막바지에 다뤄질 이 안건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통과가 유력하다.

UMC는 2016년 포틀랜드 총회에서 동성결혼 및 동성애자 성직자 안수 문제에 대한 연구위원회(CWF)를 결성하고 2019년 이번 특별총회에 안건으로 제출하도록 명했다. 이렇게 해서 마련된 세 가지 안건이 ▲하나의 교회 플랜 ▲전통주의 플랜 ▲연대적 총회 플랜 등이다.

교인수 1,260만명(미국 700만)의 미국 개신교 두 번째 규모의 UMC는 교단 장정에 “동성애 실행은 기독교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다”라는 동성애 금지조항을 두고 있다. 최근 미국사회의 동성결혼 합법화 분위기에 UMC 내 동성애 목회자 및 옹호자들은 지속적으로 교단 장정의 개정과 동성애자에 대한 전향적 전환을 요구해왔다.

영국성공회(Episcopal Church), 미국장로교(PCUSA) 등이 잇달아 교단 차원에서  동성결혼 및 동성애자 안수 허용의 결정을 내린 것도 UMC에겐 부담이 됐다. 결국 대다수 감독들은 결혼의 정의를 바꾸고, 동성결혼 주례 및 동성애자 안수 문제를 지역교회와 개체 연회에 일임하는 ‘하나의 교회 플랜’을 지지했고, 이 안의 통과가 유력시 됐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의 43%가 보수적 성향의 아프리카 출신들이라 점이 큰 변수가 됐다. 라이베리아 출신 평신도 대의원 루돌프 머랩은 “잘못하면서 일치하는 것보다 진리 가운데 분열하는 것이 더 낫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동성애를 수용하는 안인 하나의 교회 플랜은 입법회의에서 반대 436표, 찬성 386표로 부결됐다. 동성애에 대한 입장에 따라 연회를 지역에 상관없이 옮기도록 하는 '연대적 총회 플랜'도 본회의 상정에 실패했다.

26일 오후 현재 채택이 유력시 되는 전통주의 플랜은 기존의 장정을 고수하고, 동성애자에 대한 안수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목사가 동성애 주례를 맡으면 1년간 무급 정직, 2차 적발시 제명을 당할 수 있다. 아울러 동성애 관련 교단법에 충실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교단을 떠날 것을 촉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UMC 소속 300여개의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그 동안 교단의 동성애 수용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수용 시 교단 탈퇴 등의 최고 수위 대응을 예고해 왔다. 최근에는 각 한인교회별로 총회를 위한 특별기도 운동을 펼쳐왔다. 

전통주의 플랜이 최종 총회에서 채택되면 진보적 성향의 캘리포니아주 소속 교회들이 교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희박하지만 하나의 교회 플랜이 부활해 채택되면 아프리카, 아시아 교회들이 교단독립을 준비하고 있어 UMC는 분열의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조셉 박 기자  

감리교 "동성결혼 반대" 기존 입장 고수
감리교 "동성결혼 반대" 기존 입장 고수

25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UMC 특별총회에서 동성애자를 수용하는 하나의 교회 플랜이 부결되자 동성애 지지 목회자들이 실망하고 있다.

감리교 "동성결혼 반대" 기존 입장 고수
감리교 "동성결혼 반대" 기존 입장 고수

지난 23-2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UMC 총회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성인 4명 중 1명, 최근 1년 내 혐오 경험감소세 속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아반이민 정서 확산 되며“추방 위협”발언 증가  미국내 아시아계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범죄는 감소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트럼프 2기 무력사용 37%↑음식·의료 요구 강제 진압  ICE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의 한 웨어하우스를 구금센터로 만들기 위해 매입한 가운데 이 시설 앞에 이에 항의하는 팻말이 붙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연금 ‘사각지대’ 해소 기대트럼프, 행정 명령에 서명  정부의 은퇴계좌 매칭 지원은 회사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로이터]  앞으로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선 벨트’ 인기 거점 부상일자리·주거비 균형 반영 대졸 초년생들의 취업 거점이 전통적인 대도시에서 남부 ‘선벨트’ 지역의 중소 도시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졸자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제42회 참가학생 모집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오는 6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페퍼다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2026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NCLC)’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4개 ‘빅4’ 규모 7,250억달러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로이터]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 K-뷰티 ‘에이피알’ 선정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 사례이며, K-뷰티 기업으로는 최초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 전국 물가 악화 확인

3월 개인 소비지출 3.5%↑2년 10개월만에 최고 상승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 3월 미국 핵심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미·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7,521억달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법무부 “수단 총동원”… 식품 물가와 전면전

업계 겨냥 강경카드 꺼내 연방 법무부가 치솟는 식료품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법무부의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은 4일 발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