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43년간 58차례... 대부분 분쟁·테러 대응

미국뉴스 | | 2019-02-16 18:18:15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통령 '전가의 보도' 국가비상사태란

국경장벽 이유 이례적 

대통령 예산권한 확대

법적 정당성 최대변수

상·하원이 거부 가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멕시코 국경장벽'을 강행하기 위해 꺼내든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는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늘리는 카드다. 연방의회의 행정부 견제 기능을 잠시 보류하고 비상사태에 시급히 대응하자는 취지다.

1976년 제정된 국가비상사태법에 근거한 것으로, 현직 대통령은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재배정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은 테러 국가에 대한 자산 동결 결정과 주 방위군 동원, 중장급 미만 주요 군지휘관에 대한 임명·해임권을 비롯해 법률이 정한 160개 항목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비상사태 선포는 사안마다 갱신되지 않으면 1년 후 자동으로 폐기된다. 상당수 비상사태는 해마다 갱신됐다.

지난 43년간 무려 58차례 선포됐고 이 가운데 30건가량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재난에 대응하는 비상사태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1979년 이란 인질 위기가 시작되자, 당시 지미 카터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이란정부 자산을 동결했고, 이는 아직 유효하다. "미국은 40년 동안 국가 비상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대내외적인 테러 집단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비상사태를 공포했다.

2009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런 식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3차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2차례 비상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국방부의 군 건설예산을 '국경장벽 예산'으로 가져다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군 주택건설, 시설보수 등을 위한 미집행 자금이다.

국가비상사태가 40여년 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된 카드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국제 분쟁 등에 대응하는 취지였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국경장벽 건설'은 명분으로는 매우 이례적이다.

USA투데이는 "국가비상사태는 통상적이지만, 국경장벽 사유는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법적 정당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방법원 차원의 법적 논쟁을 예고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의회 차원에서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상·하원이 거부할 수 있다. 다만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방의회 차원에서 제동을 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손실공제율 90%로 제한이젠‘본전’해도‘과세’ 카지노에서 10만 달러를 따고 똑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 푼도 벌지 못한 도박꾼도 올해부터는 세금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조용한 체포’… ICE 단속 더 은밀해져

대규모 급습 대신 ‘기습’출근길·집 앞 일상 노려8월 체포 5만명‘최고치’남가주 영장 제한은 변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본보 9월23일자 A1면 보도)과 관련해 뉴욕주 톰킨스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기내 캐리온 가방 ‘크면 퇴짜’… 공항 TSA 새 검색대 주의

최신형 3D CT 검색장비기존에 비해 입구 좁아랩탑 등은 안꺼내도 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도입한 최신형 3차원 CT 검색장비. <TSA>  공항 보안검색을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 궤도 진입 성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송금 건수 줄었지만 총 규모는 소폭 증가

■ 9개 은행 추석송금 집계1,448만달러→1,468만달러건수는 5,351건, 11% 줄어평균 송금 2,743달러 달해    올해 추석을 전후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이 제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세대간 문화 논쟁’

온라인 ‘커피게이트’ 격론“프로답지 못해”지적에“시대착오적”갑론을박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직장가에서 때아닌 세대 간 이념·문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형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미 국채 금리 5%대 시대… 이제 ‘뉴 노멀’

수십년래 최고치 경신“시장에 근본적 변화”연내 6% 돌파 전망까지글로벌 국채도 4% 돌파 미국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연일 돌파하며 고물가·고금리의 새로운 ‘뉴 노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연체·미납 경험 21.6%나1년 새 7.3%포인트 급증LA 중간 렌트 2,081달러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층까지 치솟는 렌트를 못내는

트럼프 행정부, 연비규제 대폭 완화

교통부, 최종 기준 확정“신차 비용 절감할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연방 교통부는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된 갤런당 50.4마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