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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절반이상 "타주로 가고 싶어"

미국뉴스 | | 2019-02-15 1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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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주거비가 주 이유

밀레니얼 세대 더 심각

미국에서 대표적인 기회의 땅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가 이제는 높은 주거비 부담 때문에 떠나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CNBC가 13일 보도했다.

CNBC가 에델만 인텔리전스의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53%가 캘리포니아를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의 조사에서 49%였던 것에 비해 4%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1980년대 초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63%가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부동산사이트인 질로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애런 테라자스는 “캘리포니아의 경제가 혁신과 많은 산업들이 창출되는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높은 생활비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살기 위해 써야할 각종 비용이 소득을 훨씬 넘어선 상태이며 많은 이들이 그런 난관을 감내할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는 게 테라자스의 분석이다.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서 캘리포니아 탈출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턱없이 높은 주거비용이다. 캘리포니아의 주택가격은 미국 평균치에 비해 너무 비싸기에 젊은 층이 구입할 엄두도 내지 못할 수준이다.

실제로 이번 밀레니얼 세대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높은 주거비를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싶은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테라자스는 “캘리포니아주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집을 임대하거나 정착하려는 데 지쳐있다”며 “그들은 집을 구입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가 많은 LA 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2018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중간가격(median price) 54만7,400달러로 전체 미국 주택 중간가격 22만3,900달러의 2.5배에 이른다.  이번 조사는 1월 4일~20일까지 1900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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