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한 동물원에서 1일 코뿔소 먹이주기 체험을 하던 두살짜리 여자아이가 우리 안으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플로리다 주 멜버른의 브러바드 동물원에서 부모와 함께 코뿔소 관람을 하던 두살 여자아이가 코뿔소 우리의 철제 기둥 사이로 떨어졌다. 기둥 사이 간격은 11인치 정도였다.
동물원 측은 "아이가 휘청거리다가 코뿔소와 관람객을 가로막는 철제 기둥 사이로 떨어졌다"며 이후 "암컷 코뿔소 한 마리가 아이와 접촉해 아이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아이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사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브러바드 동물원은 지난 2009년부터 매일 '코뿔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전까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딸 아이는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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