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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김' '영 리' 이름 같지만 나 아닌데...

미국뉴스 | | 2018-09-07 21:21:05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들 같은 영어이름 수두룩

융자과정서 뒤섞여 크레딧 혼선 

무료 리포트 떼보고 정정해야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41)씨는 최근 자신의 크레딧 점수가 많이 떨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 김씨는 “영문명이 같은 동명이인의 안 좋은 크레딧 기록이 내 크레딧 리포트에 반영돼 이를 고치기 위해 신경을 쓰느라 한동안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못했다”며 “그 사람과 소셜번호가 다른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명이인의 나쁜 크레딧 기록이 자신의 크레딧리포트에 오르거나 금융기관 등의 실수로 인해 크레딧을 망쳐 불이익을 당하는 한인들이 적잖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한인들의 경우 김, 이, 박, 조, 최 등 매우 흔한 성씨를 보유한 인구가 워낙 많아 타민족에 비해 동명이인으로 인한 크레딧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흔한 성씨에 흔한 영문이름(존, 마이클, 찰스, 조나단 등)이 결합하면 존 김, 마이클 박, 찰스 조 같이 매우 흔한 ‘성명’이 존재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동명이인의 기록이 자신의 것과 섞이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다. 

한 크레딧업계 전문가는 “똑같은 영문 이름을 가진 한인들이 너무 많아 적지않은 한인들이 크레딧 점수 전산 오류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며 “최대한 타인과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표기하거나 자신의 이름에 ‘영’(Young), ‘준’(Joon) ‘동’(Dong) 등 다른 한인들과 겹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면 본인의 크레딧 리포트를 더욱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크레딧 관련 피해를 당한 한인들은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해사실 확인 후에도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크레딧 평가기관을 통해 오류 정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한 업계 전문가는 “한 한인의 경우 주택구입을 위해 모기지를 받은 뒤 5년 간 크레딧 점수를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이사를 위해 크레딧 리포트를 살펴보던 중 소셜번호 뒷자리 4개 번호가 똑같은 동명이인의 나쁜 크레딧 기록이 올라가 있어 피해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이의 제기를 위해서는 경찰 리포트 등 보조 서류가 필요하고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오류 정정을 부담스러워한다”며 “하지만 잘못된 크레딧 점수 때문에 훗날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기관과 크레딧 평가기관 등에 따르면 개인 크레딧 점수는 체계적인 규칙에 따라 결정되고 있으나, 전산 착오 등의 이유로 크레딧 점수가 잘못 계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지출과 연체기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크레딧 점수가 많이 하락한 경우에는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같은 불상사를 에방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한번씩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애뉴얼 크레딧리포트 닷컴’(AnnualCreditReport.com)의 경우 12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에퀴팩스,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언 등 3대 크레딧 평가기관의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고, 모바일 앱인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를 통해 자신의 금융 기록과 소셜번호를 입력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매월 주요 크레딧 평가기관의 크레딧 리포트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존 김' '영 리' 이름 같지만 나 아닌데...
'존 김' '영 리' 이름 같지만 나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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