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최고의 애국자 잃었다"전국 '애도 물결'

미국뉴스 | | 2018-08-27 20:20: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오바마등 정파 떠나 추모

조지 부시 "강한 신념의 소유자"

 

미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 별세하자 현지 정치권에서는 "미국의 진정한 애국자"를 잃었다는 탄식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은 정파를 떠나 매케인 의원을 "영웅"이자 "친구", "멘토"로 표현하며 조국에 헌신한 고인의 삶을 기렸다.

그동안 매케인 의원과 대립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매케인 의원의 가족에게 가장 깊은 연민과 존경을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매케인 의원과 맞붙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자신과 매케인 의원이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좀 더 숭고한 것, 즉 수세대에 걸친 미국인과 이민자들이 똑같이 싸우고, 전진하고, 희생했던 이상(理想)에 대한 신의"는 공유했다며 조의를 표했다.

2000년 대선 공화당 내 경선에서 매케인과 경쟁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존 매케인은 강한 신념의 소유자이자 최고의 애국자였다"면서 "내게는 매우 그리워하게 될 친구"라고 고인을 기렸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는 "그는 조국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자주 당파심을 제쳐뒀고, 옳은 일이라면 틀을 깨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라고 추모했다.

매코널 원대대표는 "국가통합과 공직에 대한 냉소로 가득 찬 시대에 존 매케인의 삶은 눈부신 귀감으로 빛났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끝없는 애국심과 자기희생은 진부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슈머 원내대표도 "그는 진실을 말하는 자였다"면서 "그것이 너무나 드문 것이 돼버린 시대에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고인의 삶을 기렸다.

"최고의 애국자 잃었다"전국 '애도 물결'
"최고의 애국자 잃었다"전국 '애도 물결'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