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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갑질 가맹점주들 '뿔났다'

미국뉴스 | | 2018-08-21 2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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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점주들도 적지 않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일본 본사가 재계약을 원하는 점주들에게 내년부터 5만달러 재가맹비를 받겠다는 방침을 밝혀 가맹점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9일 LA타임스는 ‘세븐 일레븐’ 본사의 일방적인 재가맹비 부과 방침으로 가맹점주들과 본사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 갈등이 초유의 프랜차이즈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븐 일레븐’ 일본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에 불거지고 있는 갈등은 본사에 유리한 이익배분율 변경도 원인이지만 가장 큰 요인은 5만달러에 달하는 재가맹비에 있다..  

지난 2005년 미국내 세븐 일레븐 소유권을 확보한 일본 본사 ‘세븐 & 아이 홀싱스사’는 향후 15년간 가맹점 재계약 조건으로 2019년부터 재가맹비 5만달러를 내야한다며 미국내 모든 가맹점주들에게 통보했다.

통상적으로 1만달러에 머물던 재가맹비를 한꺼번에 5만달러를 받겠다는 것은 본사의 횡포라는 것이 가맹점주들의 입장. 최저임금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5만달러를 내야하는 것은 너무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본사와 가맹점간 이익배분 구조를 바꾼 것도 가맹점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기존 7개 구간이던 이익배분 구조를 11개 구간으로 세분화해 실질적으로 본사가 가져가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가맹 첫해 20만달러의 수입을 얻은 가맹점주의 경우, 최소 45%를 본사가 가져가도록 이익배분 구조가 달라졌다. 

가맹점으로서는 재가맹비 인상에다 이익배분도 줄게 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셈이다. 

가맹점주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새로운 계약규정이 통보되자 아예 프랜차이즈를 포기하는 점주들이 늘어 LA에서만 40여개의 매장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평상시 6~7개 정도인 것에 비하면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 본사의 조치에 반발한 가맹점주들은 ‘세븐 일레븐 가맹점주 전국 연합협회’를 결성해 조직적으로 대항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세븐 일레븐 본사는 새로운 가맹약관에 반발하는 가맹점주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재가맹비 인상과 이익 배분 변경으로 얻은 본사 수익은 신선 제품 확장 사업과 매장 현대화 사업에 쓰여 가맹점주의 이익으로 환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상욱 기자>

‘세븐일레븐’ 갑질 가맹점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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