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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보트 참사 생존자 "선장이 구명조끼 필요 없다고 했다"

미국뉴스 | | 2018-07-23 2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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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당시 폭풍우 정황 놓고 증언 엇갈려 

출항 당시 푹푸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관광객 사고로는 가장 많은 1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미주리 주 호수 수륙양용차량(오리보트) 전복 사고(본지 21일 보도)생존자가 '선장이 구명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 방송에서 증언했다.

사고 보트에 탔다가 구조된 티아 콜먼은 21일 폭스59 방송에 "보트의 선장이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집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콜먼은 선장이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얘기해 승객 중 아무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콜먼은 "구명조끼를 집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너무 늦었다"면서 "(구명조끼를 입었더라면) 많은 사람이 참변을 모면할 수 있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생존자 콜먼은 이번 사고로 구성원 9명이 한꺼번에 사망한 콜먼 가족의 일원이다. 콜먼은 "우리 가족 11명 중 나와 조카만 살아 남았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온 콜먼 가족은 다른 오리보트 표를 샀다가 가족이 함께 타기 위해 표를 바꿔 사고 보트에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미주리 주 브랜슨의 테이블 록 호수에서 탑승자 31명을 태운 오리보트가 악천후 속에 전복해 17명이 사망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스톤카운티 경찰국 더그 레이더 국장은 "보트에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었지만 승객이 입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수칙에는 승무원이 구명조끼 착용 지시를 할지를 결정하게끔 허용돼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사고 보트가 호수로 출항할 당시 일기 상황에 대한 증언도 엇갈렸다. 탑승객 중 한 생존자는 "경고가 있었다. 폭풍우가 다가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생존자는 "배가 호수에 들어갈 때 호수 표면은 잔잔했다"고 말했다.

현지 기상당국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2분 폭풍우 경보를 발령했으며, 사고는 약 30분 후인 오후 7시 9분께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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