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매브니’ 입대자 강제전역 돌연 취소

미국뉴스 | | 2018-07-19 18:18:3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군 상대 소송 제기후

“이민자 차별 없다”

정책방향 선회 주목

국방부가 ‘외국인 특기자 모병 프로그램’(MAVNI·이하 매브니)을 통해 미군에 입대한 외국인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입대 취소를 결정하고 강제적으로 제대를 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보 9일 보도)시민권을 얻기 위해 미군에 입대한 브라질 출신 이민자가 이로 인해 지난달 강제 전역을 당한 뒤 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미군 측이 그의 전역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브라질 출신 청년 루카스 칼리스토의 변호인과 소송 자료 등에 따르면 그는 국방부가 자신을 전역 시키면서 제대로 방어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미군을 상대로 6월 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칼리스토는 최근 일등병으로 진급했지만 이후 별다른 이유 없이 군으로부터 제대 명령을 받고 전역 당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칼리스토처럼 이유도 설명도 없이 군대에서 전역이나 고용계약 취소를 당해 쫓겨난 이민 출신 미군 병사들이 수십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16일 공개된 소송 기록에 따르면 칼리스토가 소송을 낸 뒤 미군이 칼리스토의 전역 수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18일까지는 완전히 원상복구 해 줄 것이라 연방 법무부 변호사들이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칼리스토의 변호사는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런 절차는 2년 동안이나 군에서 명예롭게 복무했던 칼리스토에 대한 복직 절차의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8년간의 군 복무 계약을 무사히 마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법무부는 칼리스트의 해고 취소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하고, 다만 현행 이민자 모병제도와 국가 안보의 필요에 따라서 결정한 일이라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 대변인 칼라 글리슨 공군소령은 “앞으로는 이민 신분이라는 이유로 군에서 강제 전역 당하거나 원래 계약기간을 어기고 해고를 당하는 개인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런 계획은 군 내부로부터의 간첩행위, 테러 등 여러가지 범죄를 야기시킬 위험 때문에 실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입대가 안보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미 입대한 1,800여 명에 대한 신원조회를 늑장처리하거나 군사훈련을 시키지 않으면서 시민권 취득이 지연돼 추방위기를 맞았었고, 이에 따라 강제 전역 조치된 일부 매브니 입대자들은 국방부를 상대로 전역 취소 소송을 제기했었다.

‘매브니’ 입대자 강제전역 돌연 취소
‘매브니’ 입대자 강제전역 돌연 취소

매브니 프로그램으로 미 해군에 입대한 한인 등 이민자들이 10주간 훈련을 마친 뒤 시민권 선서식을 하고 있다. <사진=밀리터리 타임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