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TV 드라마 ‘루시퍼’ 논란 속 갑자기 종영

미국뉴스 | | 2018-06-15 20:20: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악마 미화 선악 혼란

성적 내용 난무”비판 

방영 시작부터 엄청난 논란을 빚어온 팍스(Fox) TV의 시트콤 시리즈 ‘루시퍼’(Lucifer)와 ‘더 미크’(the Mick)가 지난달 갑자기 종영됐다.

크리스천헤드라인(CH) 및 크리스천포스트(CP) 등에 따르면 이들 드라마는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줄곧 종영을 요구하면서 광고 거부 캠페인을 펼처 온 대상이었다.  

드라마 ‘루시퍼’에서 타락한 천사 루시퍼는 지옥에서 무료한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 지구를 찾아와 벌이는 활약상을 담고 있다. 루시퍼는 성경에서 사탄, 마귀를 의미한다. 

시민단체들은 이 드라마가 악마의 존재를 미화하거나 선악의 구별을 흐리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루시퍼’에서는 하늘의 아메나디엘 천사가 로스앤젤레스로 내려와 루시퍼에게 지옥에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루시퍼는 “단지 옛적 아빠(하나님을 지칭)가 판결을 내렸다고 해서 너는 내가 그 악한 마귀라고 생각하는 것이지?”라고 묻는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선악의 개념이나 하나님과 사탄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기독교 시민단체인 ‘백만명의 엄마들’(OMM)은 “사탄을 마치 인간의 몸을 입은 다정하고 붙임성 있는 존재로 부각시켜 왔다”며 “이 시트콤은 폭력과 성적인 콘텐츠 그래픽도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OMM은 광고업체들에게 광고를 게재하지 말도록 압력을 넣어 왔다.

또 다른 드라마 ‘더 미크’는 젊은 여성이 남녀 조카를 양육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그러나 아역 배우들에게 성적인 내용을 연기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청률이 하락하고 호응도가 떨어져 왔다.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해악을 주는 콘텐츠를 감시하는 크리스천 계열의 ‘학부모TV카운슬’(PTC)은 광고 기업들을 상대로 항의를 제기했고 40여 회사가 광고를 중지했다.

PTC는 팀 윈터 회장은 “이번 ‘더 미크’의 광고 수주 실패 사례의 뼈저린 교훈을 모든 텔리비전 네트워크가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팍스TV 게리 뉴먼 회장은 기독교 시민단체의 항의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피했다. 다만 “새로 방영할 후보작들이 줄을 서 있는데 더 이상 오래 끼고 있을 수 없다”고 종영 이유를 말했다.

‘루시퍼’는 지난 3년간 3개의 시즌으로 이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시청률이 0.8%로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광고업체 철수와 시청률 하락이라는 외부 압력이 겹치면서 팍스TV도 견디지 못하고 종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TV 드라마 ‘루시퍼’ 논란 속 갑자기 종영
TV 드라마 ‘루시퍼’ 논란 속 갑자기 종영

기독교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아 온 팍스TV의 ‘루시퍼’가 지난달 종영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성인 4명 중 1명, 최근 1년 내 혐오 경험감소세 속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아반이민 정서 확산 되며“추방 위협”발언 증가  미국내 아시아계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범죄는 감소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트럼프 2기 무력사용 37%↑음식·의료 요구 강제 진압  ICE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의 한 웨어하우스를 구금센터로 만들기 위해 매입한 가운데 이 시설 앞에 이에 항의하는 팻말이 붙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연금 ‘사각지대’ 해소 기대트럼프, 행정 명령에 서명  정부의 은퇴계좌 매칭 지원은 회사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로이터]  앞으로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선 벨트’ 인기 거점 부상일자리·주거비 균형 반영 대졸 초년생들의 취업 거점이 전통적인 대도시에서 남부 ‘선벨트’ 지역의 중소 도시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졸자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제42회 참가학생 모집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오는 6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페퍼다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2026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NCLC)’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4개 ‘빅4’ 규모 7,250억달러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로이터]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 K-뷰티 ‘에이피알’ 선정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 사례이며, K-뷰티 기업으로는 최초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 전국 물가 악화 확인

3월 개인 소비지출 3.5%↑2년 10개월만에 최고 상승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 3월 미국 핵심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7% 증가

미·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4일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매판매는 7,521억달러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법무부 “수단 총동원”… 식품 물가와 전면전

업계 겨냥 강경카드 꺼내 연방 법무부가 치솟는 식료품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법무부의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은 4일 발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