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잉글리시 온리' 10년... "단합 보다 분열"

미국뉴스 | | 2018-06-06 19:19:59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리노이 소도시 결국 폐지 

"자칫 제2디트로이트 될 뻔"

시카고 인근 교외도시가 10년 전 논란 속에 채택한 '영어 공식 언어화' 소위 ;잉글리시 온리'결의안을 폐기,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일리노이 주 카펜터스빌 시의회는 2007년 영어를 지자체의 유일한 공식언어로 명시한 규정을 최근 전격 폐기했다.

존 스킬먼 시장은 "영어 공식 언어화는 논란만 부추겼을 뿐"이라며 "이민자에게 영어 습득을 통한 미국 사회 '동화'(assimilation)를 고무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단합'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분열' 역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히스패닉계 다수 거주지역인 카펜터스빌은 2007년 당시 "영어를 공용어로 선언함으로써 언어 단일성을 확립하고 불법이민을 억제하며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응집력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존 설리반 시의원은 "지역사회 내 특정 집단을 겨냥, 못된 의도를 갖고 내려진 결정이었다"며 "옳지 않은 규정을 바로잡았다"고 자평했다.

카펜터스빌에 기반을 둔 제조업체 '오토 엔지니어링'(Otto Engineering) 탐 로저 회장은 "시의회가 영어를 공식 언어로 결의하고 불법 이민자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사업체에 벌금을 물리기로 한 후 많은 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도시를 떠났다"며 "(극심한 인구 감소로 도시 존립 위기를 겪은) 제2의 디트로이트가 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10년이 지난 지금, 범죄율이 낮아졌고 길거리 낙서가 줄어들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활성화와 함께 히스패닉계를 위주로 한 인구 재유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펜터스빌의 히스패닉계 인구 비율은 51.6%로, 영어 공식언어화 조례가 제정될 당시인 40%보다 더 높아졌다.

스킬먼 시장은 "주민 누구도 소외시키고 싶지 않다"며 "지금이 (결의안 폐기) 적정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폴대학 라틴연구학과 로데스 토레스 교수는 이와 관련 "이민자에게 '모국어로 말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들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이민자를 위협적 존재로 여기기 보다 가치를 인식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자 배우자도 ‘위험’… 가족이민 직격탄
시민권자 배우자도 ‘위험’… 가족이민 직격탄

트럼프 2기 이민정책합법 이민도 ‘옥죄기’시민권자와 결혼에도 구금·자진 출국 증가“합법 이민 위축효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합법적 이민 전반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그

IRS, 상속세 면제액 대폭 확대
IRS, 상속세 면제액 대폭 확대

개인 1,500만·부부 3천만 증여세 면제한도는 유지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부터 적용되는 연방 상속·증여세 기준을 발표하면서 상속세 면제 한도를 개인당 1,500만 달러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미국서 소매업계 셀프 계산대 급증

직원 고용 관련 비용↓일부 주는 설치 규제도‘지나친 경영 간섭’ 지적북미 시장이 43%나 점유 마트나 식당에서 셀프 계산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간 계산원을 일정 비율로

고물가에 늘어가는 캥거루족 30세 미만 절반 “부모와 산다”

부모와 함께 사는 미국 청년이 크게 늘면서 부모와의 동거를 ‘독립 실패’가 아닌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인 56%, 불법체류자 전원 추방 지지”

하버드-해리스 여론조사 민주 지지층도 37% 찬성범죄자 추방 찬성은 80%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이 넘는 56%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 중인 이민자 전원을 추방하는

“SK하이닉스 주식, 나스닥에서도 사고 판다”
“SK하이닉스 주식, 나스닥에서도 사고 판다”

10일 예탁증서 방식 상장외국기업 역사 최대 규모1,779만주까지 신주 발행미국인 투자자 인기 전망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약 282억달러(약 43조1,400억원) 발행 규모로

엘니뇨·해수온 상승·폭염까지…‘삼중 경고’
엘니뇨·해수온 상승·폭염까지…‘삼중 경고’

올 겨울 지구 평균기온또 다시 사상 최고 전망강력 엘니뇨 88% 가능성가주 기후위기 심화 우려 지난 3일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열감지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에 지표면

“대입에 SAT 부활해야” UC 교수들 한 목소리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 시스템인 UC 계열 교수들이 입학 사정에서 폐지된 SAT·ACT 등 표준화시험을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잇달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UC 버클리 수학과

스포티파이 순위 조작 노래 반복재생 프로그램

폴리마켓·칼시 등 온라인 예측 베팅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당금을 노리고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3일 CBS 뉴스에 따르면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미국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제니, 유럽 음악축제 2곳서 K팝 첫 헤드라이너

덴마크 '로스킬데'·폴란드 '오프너' 잇달아 출연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에 출연한 제니[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유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