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부모 동의 얻어도 18세 이하 결혼 불법"

미국뉴스 | | 2018-05-14 18:18:2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델라웨어 주가 미국 전체 주 가운데 처음으로 아동 결혼(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했다. 

민주당 출신인 존 카니 델라웨어 주지사는 12일 부모의 동의가 있더라도 18세 이하이면 결혼을 무조건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델라웨어 주에서는 이전까지는 부모 동의와 판사의 허가만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결혼하는 것이 가능했다.

미국 대부분 주들이 결혼이 가능한 최소 나이를 18세로 설정해 놓고 있지만 예외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텍사스와 버지니아 주의 경우 지난해 18세 이상이어야 결혼이 가능하다는 새 법안을 도입했으나 법원에서 성인 인정을 받은 경우는 예외로 인정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에서 "대부분의 미국 주들은 결혼이 가능한 최소 나이를 18세로 설정하면서도 델라웨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RW 자료에 따르면 미국 23개 주는 특정 상황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결혼이 가능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미국 38개 주에서 총 16만7천명의 어린이·청소년이 결혼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주에서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사례도 있었다. 조혼은 유엔(UN)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근절을 촉구하는 것 중 하나다.

킴 윌리엄스 델라웨어 주 의원(민주)은 "어린이들은 그동안 어떤 법적 계약을 맺거나 이혼을 할수도, 대출을 신청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결혼만 할 수 있게 돼 있었다"며 이번 법안이 결혼을 감당할 수 없는 나이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미국 경제, 3분기 4.3% ‘깜짝 성장’

강한 소비가 성장 견인2년래 가장 높은 증가 경제가 3분기 들어 예상을 뛰어 넘은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

미, 외국산 드론·부품 수입 전면 금지

점유율 1위 중국 겨냥‘국가 안보 확보 조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드론이나 관련 부품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중국산 제품을 전면 차단하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