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 밀크릭 교육구
500여 교사에 야구배트 지급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교육구가 관내 학교 교사들에게 학교 총격에 대응할 '최후의 수단'으로 야구방망이를 지급하기로 했다.
11일 교육구 측은 일종의 상징적 수단이라고 설명했으나 일부에서는 야구 배트가 총기 난사를 막는 데 소용이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펜실베이니아주 북서부 도시 에리의 밀크릭 교육구는 관내 500여 명의 교사에게 16인치 배트를 나눠주기로 했다.
윌리엄 홀 교육위원장은 "이건 마지막 수단"이라며 "모든 교실에 방망이를 가져다 놓도록 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이들과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수단을 사용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구 교사들은 직무 교육을 받으면서 야구 배트 사용법도 익히게 된다.
밀크릭 교육협회의 존 캐치온 회장은 "교사들의 야구 배트 무장을 지지한다"면서 "다른 어떤 것도 사용할 수 없는 순간에 쓸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홀 위원장은 학교 진입로의 콘크리트 방벽과 각 출입구 바리케이드에 더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추가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구는 아울러 교직원들에게 총기를 휴대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 슐킬 카운티의 블루마운틴 교육구는 주 의회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내 학교 교실마다 5갤런(약 19ℓ)의 돌멩이를 채운 버킷을 갖다놓고 총기 폭력에 대응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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