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등장 이후 미국인 5명 중 1명 거리시위 나섰다

미국뉴스 | | 2018-04-09 17:17:4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P·카이저 재단 여론조사

시위자 70% "트럼프 반대"

중장년·고소득층 참가 늘어 

미국인은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지난 2년 사이에 집회·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카이저가족재단이 전국 성인 1천850명을 상대로 지난 1월 24일∼2월 22일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대상 기간은 미국이 대선 캠페인 속으로 빨려 들어간 2016년 초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집권 1년을 맞은 기간과 대체로 일치한다.

AFP통신은 7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더 많은 미국인에게 정치적 행동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2년 사이에 집회와 시위에 참가해본 경험이 있는 미국인은 20%로 집계됐다. 참가자의 19%는 이런 행사에 처음 나가본다고 말했다.

컴퓨터 교육 강사인 애너 브레이러브(69)는 WP에 "나도 내가 활동가가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삶이 우리가 원했던 방향으로 가지 않더라"며 반 트럼프 집회 성격의 대규모 '여성행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거리로 이끈 이슈로는 여성권리(46%), 환경정책(32%), 이민정책(30%), 성적소수자(LGBT)권리(28%), 오바마케어(28%) 등이 꼽혔다.

집회·시위 참가자 가운데 30%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70%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동의를 나타낸 비율이 40%였고, 반대한 경우는 57%였다.

고소득 중장년층의 시위 참가가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참가자 가운데 44%는 50대 이상이었고, 36%는 연 소득 10만 달러(1억69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참가자의 83%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포인트이다.

트럼프 등장 이후 미국인 5명 중 1명 거리시위 나섰다
트럼프 등장 이후 미국인 5명 중 1명 거리시위 나섰다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비하 발언에 항의하는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일환으로  애틀랜타에서도 수만명이 참가해 시위에 나섰다.<애틀랜타 한국일보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