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이 한국어를 아랍어, 중국어 등과 함께 대외공작 부서의 핵심 6대 언어로 지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상위 수준의 연봉(최고 10만3,000달러)을 내걸고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요원을 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IA의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강화된 대북 압박 정책을 현장에서 추진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CIA는 최고의 대북 요원을 확보하기 위해 두둑한 연봉도 약속하고 있다. 경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최대 10만3,639달러까지 지급된다. 이는 CIA의 주요 업무로 분류되는 군사분석관(최대 7만8,703달러) 과학ㆍ기술ㆍ무기 분석관(9만2,814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서 발행되는 현지 한인 신문에는 한국어 능통자를 모시려는 CIA 구인광고가 수시로 게재되고 있다.
물론 단순히 한국어만 잘한다고 해서 CIA 요원이 되는 건 아니다. 미국 시민권을 갖춰야 하고 학력도 4년제 대학 졸업자(학사 학위 소지자)야 한다. 또 까다로운 신원조회 문턱도 넘어야 하는데, 지원자 본인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들까지 체크 대상으로 보통 1년 이상 소요된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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