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에 신음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샌타바버라 카운티 주민들이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로 또다시 대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국립기상청(NWS)은 8일 토머스 산불과 휘티어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로 다 타버린 잔해와 연약한 지반이 빗물에 휩쓸려 주택가를 덮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일부 취약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을, 주변 지역에는 자발적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말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재난관리국은 "산사태는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국의 지시를 따라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본 지역의 경우 지반을 버텨줄 식생과 수림이 거의 전소했기 때문에 그다지 많지 않은 양의 강우에도 지반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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