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 외국태생 이민자
수감 이민자 51% 추방명령
연방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 3명 중 1명은 외국 태생 이민자이고, 외국 태생 재소자 중 90% 이상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부가 21일 공개한 2017회계연도 4분기 기준 연방구치소 재소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18만5,507명 중의 재소자 중 5만8,767명은 귀화 시민권자를 포함한 외국 태생 이민자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 국적자로 확인된 이민자는 3만7,55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무려 94%에 달하는 3만5,334명이 불법체류자로 나타났다.
연방법무부는 “3만7,557명을 제외한 나머지 2만1,209명은 현재 국적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자들이 어떤 범죄를 저지르고 연방구치소에 수감됐는지는 이번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연방구치소에 수감된 이민자의 95%는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추세를 보면 비시민권자들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르면서 전국적인 마약 남용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주나 지역 단위 구치소에 수감돼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 나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28일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이민자중 51%에 해당하는 2만240명이 추방 명령을 받았고 1만4,979명(38%)은 이민세관단속국(ICE)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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