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세제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부호 400여명이 연방의회에 공동서한을 보내 “세금을 내리지 말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부과하라”고 공개 촉구했다.
12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기업인, 변호사, 의사 등 부호 400여명은 연방하원에 보낸 서한에서 “국가의 부채가 막대하고 불평등이 1920년대 이후 최악인 상황에서 공화당이 부호들의 세금을 낮추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연방의회는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부채를 증가시키는 세제개혁안을 통과시키지 말라”는 데에서 더 나아가 “우리같은 부자들에 대해 세금을 올려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서한은 진보성향의 단체 ‘책임있는 부’(Responsible Wealth)가 주도한 것으로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영자 조지 소로스, 자선사업가 스티븐 록펠러, 로버트 라이시 전 노동장관, 패션디자이너 에일린 피셔 등이 서명했다. 이밖에 상위 5%에 들어가는 부호 다수가 서명했다고 WP은 전했다.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image/289312/75_75.webp)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image/289313/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