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우버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오는 2020년부터 LA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우버 측에 따르면 ‘우버 에어’(UberAir)라는 명칭의 이 서비스는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 항공 택시를 현재 우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개념이다. 고객이 마치 우버 차량을 부르듯 우버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종사가 하늘을 나는 택시를 몰고 날아와 고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신속히 데려다준다는 것이다.
우버 측은 “LA는 교통체증이 심한데다 대중 교통 시스템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특히 2028년 LA 올림픽 대회 때가 되면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이같은 서비스에 사용될 소형 항공기와 조종사는 임브래어, 벨 헬리콥터, 피피스트렐, 무니, 오로라 등 항공산업체들이 제공하며, 모두 배터리 동력의 전기 비행기가 될 것이라고 우버 측은 밝혔다. 우버 측은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용 요금도 현재의 우버X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도의 저렴한 수준으로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우버 택시의 디자인이나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시설, 그리고 플라잉 택시에 대한 항공 관제와 안전성 확보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우버 측은 오는 2020년 서비스 개시에 맞춰 LA 공항과 다운타운, 샌타모니카, 셔먼옥스 등 최소 4곳에 이착륙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하늘을 나는 우버 택시 모형. <우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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