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J 주지사 민주 탈환
민주 소속 뉴욕시장 '재선'
조지아 주의회서도 약진
내년 중간선거 표심을 가늠하는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미니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유권자들이 '트럼프 시대'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7일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점쳐졌던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랠프 노덤 후보가 53.7%를 득표해 45.1%에 그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예상보다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버지니아 주는 이른바 '경합주(swing state)'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뉴저지에서도 민주당 필 머피 후보가 예상대로 공화당 킴 과다노 후보를 누르고 주지사직을 차지했다. 머피 후보가 55.5%의 득표율로 과다도(42.4%)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진보진영의 반 트럼프 정서뿐만 아니라, 크리스 크리스티 현 주지사에 대한 낮은 지지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뉴욕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빌 더블라지오 현 시장이 공화당의 니콜 말리오타키스 후보를 66.5% 대 27.8%(개표율 99%)로 압도해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민주당이 탈환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가 원래 공화당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8일로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민주당이 처음으로 일격을 가한 셈이 됐다.
조지아세도 민주당은 공화당 텃밭 3곳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관련기사 5면>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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