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해커의 공격으로 1억4,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미 신용평가 회사 에퀴팩스<본보 9월8일자 A1면>의 고객 2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추가 해킹된 것으로 드러났다.
에퀴팩스는 2일 “이번 해킹사태로 250만 명의 개인 신용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이번 해킹사태의 피해고객은 총 1억4,55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에퀴팩스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250만 명의 피해자는 해킹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회사가 고용한 보안전문 업체 ‘디맨언트(Mandiant)’가 추가로 발견한 것이다.
에퀴팩스는 즉시 개인 신용정보가 노출된 250만 명의 고객에게 메일을 보내 해킹사실과 대처방법 등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해킹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리차드 스미스 전 대표는 2일 연방하원소위원회에 청문회에 참석해 “해킹 사태로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난 3월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해 보안팀에게 경고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퀴팩스에 근무하는 225명의 보안팀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 것이다.
한편 에퀴팩스는 지난 5~7월 사이 해킹공격을 당해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운전면허증 번호, 개인 신용카드 번호 등이 유출됐다. <조진우 기자>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image/289312/75_75.webp)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image/289313/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