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역 모기지’대출 강화에 은퇴자 불만 폭주

미국뉴스 | | 2017-09-28 09:09:0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주,  신청자 숙려기간 7일 거친후 절차진행

보험료 0.5%→2%로 인상·총대출액 10% 축소

 

오는 10월2일부터 리버스 모기지 신청시 수수료 부담이 늘고, 대출 금액은 줄어드는 등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서 노인 은퇴자를 중심으로 대출 희망자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리버스 모기지 신청시 지정된 기관에서 우선 상담을 받고 7일간의 숙려 기간을 거친 뒤 실제 대출 절차를 진행하도록 법제화 된 까닭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26일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남가주 일대의 리버스 모기지 상담 기관에는 문의가 급증했다.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비영리단체인 홈스트롱USA의 줄리 마르티네즈 리버스 모기지 카운셀러는 “댐이 범람하듯 문의 전화와 대출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네이버웍스에도 평소 하루 20건 수준이던 상담 건수가 현재 100여건으로 급증했다. 헬렌 오설리번 소장은 “대출 희망자들은 ‘더 많은 부담을 지고, 더 적게 대출받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주무 부처인 연방 주택도시개발국(HUD)은 지정 상담 기관들에 지난주 통지문을 보내 ‘오는 29일까지 최대한 많이 리버스 모기지에 대해 상담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상담 현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리버스 모기지는 62세 이상의 주택 오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 집에 쌓인 에퀴티에 비례한 금액을 한꺼번에 혹은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최대 장점은 대출받은 금액을 매달 갚아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으로 이사를 가거나, 집을 팔거나, 대출자가 사망하거나, 아니면 집 수리비, 재산세, 보험료 등이 밀린 경우에만 상환하도록 정해져 있다.

대출 조건이 훌륭하다 보니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연방정부 입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해 2009년 이후 누적 적자가 117억달러에 달했고, 대출자 부담인 보험료 인상 등 특단의 대책 없이는 예산 증액이라는 강수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다음주부터 변경되는 규정으로 선불 보험료는 주택 가치의 0.5%에서 2%로 인상된다. 시세 50만달러 주택을 예로 들면 현재 2,500달러인 보험료가 다음주부터 1만달러로 오른다. 

<본보 8월31일 경제섹션 1면 참조>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축소된다. 예컨대 62세 대출자가 4% 금리로 10만달러의 홈 에퀴티를 담보로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면 현재는 5만2,400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다음주부터는 4만7,000달러로 10% 이상 줄어든다.

변경되는 규정 중 유일한 희소식은 1.25%인 대출 금리가 0.5%로 낮아지는 것이지만 대출 금액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목돈이 필요한 이들은 새로운 규정을 탐탁치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7일간의 숙려 기간이 의무인 가주의 대출 희망자에게는 이미 ‘골든 타임’이 지났다는 지적이다.

현행 규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오는 29일까지 상담 확인서를 받아야 하지만 기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리버스 모기지 렌더 협회(NRMLA)는 가주 금융감독국(DBO)과 HUD에 ‘홍보 기간이 짧아 준비할 수 없었다’고 항의 서한을 보냈지만 당국의 특별한 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다음주 새로운 규정 적용을 맞이하게 됐다. 

<류정일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테드 터너[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채널 도입…거친 입·승부사로 미디어업계 '한 획' 그어CNN과 '불구대천' 트럼프도 애도 메시지…"방송 역사의

델타항공, 단거리 450편 기내 식음료 서비스 전면 중단
델타항공, 단거리 450편 기내 식음료 서비스 전면 중단

미 항공사 델타항공이 오는 5월 19일부터 일부 단거리 노선에서 기내 식음료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델타항공은 349마일(약 561km) 이하 단거리 항공편 약 450편에 대해 기

우츠 감자칩 리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에 전국 판매 제품 회수
우츠 감자칩 리콜…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에 전국 판매 제품 회수

미국 식품업체 우츠 퀄리티 푸즈(Utz Quality Foods)가 일부 감자칩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일 우츠(Utz)가 자사 브랜드인 ‘Zap

미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4년 만에 최고
미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 지속…4년 만에 최고

미 콜로라도주 한 주유소의 주유차량[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6일 전미자동차협회에

강경 이민정책 틈탄 사기 급증… 가짜 이민법원까지 등장
강경 이민정책 틈탄 사기 급증… 가짜 이민법원까지 등장

ICE·판사 사칭해 거액 갈취AI 활용 가짜재판까지 등장이민자 피해 ‘눈덩이’ 확산“공인 변호사 확인 필수” 한 이민 사기범이 CI E 요원으로 행세하는 모습. <ABC 뉴스

“한국 인력 미국행 위해 비자 개편중”
“한국 인력 미국행 위해 비자 개편중”

국무부 부장관 밝혀“한국 측 우려 반영”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5일 한국 당국과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의 비자 제도를 대폭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도 부장

의사만 ‘슬쩍’ 입국 제한국 비자보류 제외
의사만 ‘슬쩍’ 입국 제한국 비자보류 제외

미국내 의료 인력 부족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입국 제한국 출신 의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만성적인 의사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이 외국인 의사에 대해서만 비

중동전 장기화에 곡물값 들썩…‘글로벌 식량위기’
중동전 장기화에 곡물값 들썩…‘글로벌 식량위기’

가격 치솟고 공급은 감소대두·소맥 등 일제히 상승비료 원료 공급망도 타격소비자는 가격 급등 고통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비료 생산 차질 등으로 글로벌 식품 공급망이 흔들리고,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7개 부문 석권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7개 부문 석권

현대차·기아 각각 3개 현대차그룹이 저명한 전국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19개 중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중동 막히자 미국으로’ 4월 원유수출 사상 최대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원유 수출이 지난 4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유조선들이 미국으로 몰려든 영향이다. 경제방송 CNBC는 4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