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에퀴팩스' 해킹 당해
소셜번호.생년월일등 신분도용 우려
21만명은 개인신용카드 번호도 유출
알파레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3대 개인 신용평가 업체인 ‘에퀴팩스’(EQuifax)가 해킹 공격을 당해 무려 1억4,300만 명에 달하는 개인 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에퀴팩스 사는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사이 해킹공격을 당해 최대 1억4,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에 해킹된 데이터는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주소, 운전면허증 번호 등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20만9,000명은 개인 신용카드 번호가 외부로 흘러나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18만2,000명은 크레딧 조정 정보까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미국내 뿐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 고객들 일부에게서도 “제한된 개인 정보들”이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핵심 고객 및 고객들의 크레딧 점수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이외의 다른 나라 고객들의 정보에도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퀴팩스는 대다수 한인들도 크레딧 점수 확인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회사로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해 한인 소비자들의 피해 규모도 매우 클 것으로 추정된다.
리차드 스미스 에퀴픽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사이버보안 전문 회사를 고용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퀴픽스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에 무료 크레딧 조사와 추가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퀴팩스 해킹 사태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www.equifaxsecurity2017.com)에 접속해 확인하면 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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