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승용차 트렁크 속에 숨어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던 밀입국자 2명이 국경순찰대 요원과 수색견에게 적발, 체포됐다.
1일 국경순찰대는 지난달 31일 투산 국경지역 윌콕스 스테이션에서 국경을 통과하려던 2008년형 인피니티 승용차를 수색해 트렁크에 쪼그린 채 숨어있던 멕시코 국적자 2명을 발견,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승용차 운전자 26세 미 국적자 남성과 26세의 동승자도 역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트렁크 속에 숨어있던 밀입국 남성들을 적발할 수 있었던 것은 수상한 낌새를 알아 챈 K-9 수색견이 순찰대 요원들에게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고 국경순찰대측은 밝혔다.
국경순찰대측은 지난 7월 트레일러에 갇혀 있던 밀입국자 9명이 질식해 숨졌던 텍사스 참사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 밀입국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트렁크나 트레일러에 숨어 국경을 넘는 것은 질식이나 심장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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