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이 남가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북한 평양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 시험발사에 2일 성공했다.
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맞대응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 7월28일 북한의 두 번째 ICBM 시험발사 이후 닷새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2시10분 샌타바바라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 3를 발사해 약 4,200마일을 날아 중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동부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를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AFGSG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 행동에 대한 대응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은 미국의 핵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미국과 미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탐지, 방어하는 능력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제576 비행 테스트 중대의 데이브 켈리 대령은 LA타임스에 “ICBM의 신뢰도, 정확도, 수행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공군의 미니트맨 3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미니트맨 3는 무게 35t, 최고 시속 마하 23, 3단 고체연료 추진형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3,000㎞로, 미 서부에서 평양까지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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