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석방된 웜비어 부친
혼수상태로 북한에서 18개월만에 석방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웜비어가 입원 중인 신시내티 대학병원 의료진은 웜비어의 뇌 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됐으며, 뇌 부상의 원인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이날 와이오밍 고등학교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프레드 웜비어는 아들이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려 수면제를 복용한 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북한 당국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억류하고 있는 모든 미국인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