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탑승객 정보 제공
ICE 800명 이상 구금
미국 내 공항 이용 탑승객 정보가 이민 당국으로 넘어가 단속에 활용되면서 수백명의 이민자들이 국내 항공 여행 도중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확보한 항공 여행객 정보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제공했고, 이를 토대로 8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해당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강화된 이민 정책 기조 속에서 이뤄졌으며, 2026년 2월까지의 사례가 포함됐다. 로이터가 검토한 ICE 내부 자료에서 TSA는 3만1,000건이 넘는 여행객 기록을 제공했으며, 이 정보는 항공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TSA는 항공사로부터 받은 승객 이름, 생년월일 등 정보를 정부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이 과정에서 이민 당국이 관심을 갖는 대상이 식별될 경우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자녀와 함께 여행 중이던 이민자 부모가 체포된 경우, 영주권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던 이민자가 공항에서 구금된 사례 등이 실제로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공항이라는 공간에서 이민 단속이 이뤄질 경우 여행객들에게 혼란과 공포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