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비자 ‘오버스테이’ 불체 단속도 강화

미국뉴스 | | 2025-06-06 09:17:00

오버스테이, 비자, 불체, 국토안보부, 콜로라도 테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ICE·CBP 등 이민당국

국토안보부서 총동원

 

국토안보부(DHS)가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콜로라도 주 볼더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테러 사건 이후 발표된 것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방문객과 유학생 모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건은 지난 6월1일 발생했다. 이집트 국적의 45세 남성 모하메드 사브리 솔리만은 볼더 시내 한 쇼핑몰 인근에서 휘발유를 이용해 시민 8명에게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수사 결과 그는 2022년 비자를 받고 입국한 뒤 체류 기한이 지난 후에도 출국하지 않고 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4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비자 오버스테이에 대한 단속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공동으로 이민 기록을 면밀히 검토하고, 비자 초과 체류자를 식별해 우선적으로 수사와 체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강제 추방 조치와 함께 향후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법적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안보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3 회계연도 입국/출국 오버스테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출국 대상자 약 3,900만 명 가운데 56만5,000여 명이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오버스테이 비율은 1.45%였으며, 한국 국적자의 경우 0.37%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입국한 한국인은 약 87만 명 중 2,500여 명이 오버스테이했고, 유학생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도 8만 여명 중 약 850명이 기간을 초과해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대테러 대응 차원에서 정치적,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 방문자나 유학생이라도 비자 조건과 체류 기간을 철저히 확인하고, 갱신이나 출국 절차를 적시에 진행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연말‘산타 사기’ 조심하세요!

■ 소비자단체, 연말연시 주요 범죄 사례 공개"30초만 의심해도 300달러 지킨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현대차, 브랜드 평가 8위 기아·제네시스 12위·15위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상위권에 머물렀다 컨슈머리포트가 4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전체 31개 브랜드 중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한국 이어 글로벌 시장‘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농심은 앞서 한국 한정판으로 선보인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이 지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 내년 출시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아이폰의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아예 없는 디스플레이에 이어 냉각을 위한 베이퍼챔버도 탑재될 전망이다. 4일 IT 외신 폰아레나는 애

중국서 밀려나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 ‘속출’

스타벅스 지분 매각차 제조사들 점유율↓ “쉽게 돈 버는 시절이 가고(easy money is gone)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1∼11월 기업들 전국 해고 발표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 버몬트·세리토스 지점 40주년 기념

한미은행의 버몬트 지점과 세리토스-아테시아 지점이 지난 11월 25일과 11월 30일에 각각 개점 40주년을 맞았다. 두 지점은 오랜 기간 지점을 거래해 준 주요 고객들을 초대해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