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ICE, 이민법원 안에서 불체자 체포 ‘파장’

미국뉴스 | | 2025-05-22 09:06:19

ICE,이민법원,불체자 체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판사 추방절차 기각시켜

‘신속 추방’노린 전략

“정당 기회 박탈”우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연방 이민법원 안에서 이민자들을 전격 체포하는 작전을 벌이면서 이민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ICE가 법원 내 추방 절차를 기각시킨 후, 판사 없이 빠르게 추방할 수 있는 ‘신속 추방(expedited removal)’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이같은 체포작전은 지난 20일 오전 이민 전문 변호사 소피아 벨링이 베네수엘라 출신 망명 신청자와 함께 워싱턴주 시애틀 이민법원에 출석하면서 벌어졌다.

 

그녀는 “예고없이 정부 측 ICE 변호사가 추방 절차 기각을 요청했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법원 복도에는 ICE 요원 여러 명이 배치되어 있었고, 이는 평소 보기 힘든 장면이다. 이민법원에 출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추방 절차 중인 이들이기 때문에, ICE가 법원 내에서 체포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수갑과 허리 족쇄를 찬 채 ICE 요원들에게 이끌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 다른 한 명은 조사 후 석방됐다. ICE 요원들은 화장실을 다녀오는 이들을 쫓아가 그중 한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 명도 곧이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링 변호사의 의뢰인은 체포되거나 조사 대상이 되지는 않았지만 변호사와 동료들은 이날 벌어진 추방 절차 기각과 체포 사이에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ICE가 추방 절차를 법원에서 ‘기각’시킨 후, 더 이상 판사의 심사를 받지 않는 ‘신속추방 절차’로 즉시 송환을 시도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노스웨스트 이민자 권리 프로젝트(NWIRP)의 법률국장 매트 애덤스는 “신속 추방 대상이 되면 몇 시간 내에 비행기에 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판사 심리가 생략된다는 점에서 절차적 정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높다.

 

신속추방은 과거에는 미국 입국 후 14일 이내, 국경 100마일 이내에서만 적용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 전역, 입국 후 2년 이내 불법 체류자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진 상태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전쟁 세계경제 여파 어디까지] ‘제2의 오일쇼크’ 오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중동전쟁 세계경제 여파 어디까지] ‘제2의 오일쇼크’ 오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

원유가 100달러 돌파 여파환율 또 롤러코스터 행진산유국 생산차질 리스크에세계 금융시장 한때 ‘출렁’ ‘호르무즈’ 운항재개 분수령  이란의 보복 공습으로 9일 바레인 시트라섬의 뱁

은퇴연금까지 손댄다… 401(k) 조기 인출 ‘사상 최대’
은퇴연금까지 손댄다… 401(k) 조기 인출 ‘사상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 보고서생활비·의료비 등 재정압박 “작년 가입자 6% 긴급 인출” 팬데믹 전 평균 2% 웃돌아 가계 압박에 401(k)를 조기 인출하는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검색대 ‘긴 줄’3 시간까지… 공항 ‘대혼란’

국토부 셧다운 장기화TSA 무급에 인력 부족보안검색대 축소 운영항공기 탑승 놓치기도 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한 미국 주요 공항들이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의 여파로 극

“대마·코카인 등 마약류 뇌졸중 위험 크게 높여”

마리화나(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

트럼프 지지율 급락… ‘부정적’ 62%

인플레 대응 부정적 평가 지지율 36%의 2배 가까워 이란 전쟁에 지지층 균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2주차에 접어들며 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했다. 원유 가격 급등과 물

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세계역사 속 여성 100명에
유관순 열사·길원옥 할머니… 세계역사 속 여성 100명에

NYT ‘여성 역사의 달’기획기사서 집중 조명  유관순 열사(왼쪽)와 길원옥 할머니 [연합]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에서 ‘여성 역사의 달’인 3월을 맞아 선정한 역사적 인물

“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 프로젝트”

반크·대한인국민회 공동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미주 한인단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제니퍼 최)과 ‘글로벌 대한인국민회 홍보대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쿠팡 투자사 “연방정부, 무역법 301조 광범위한 조사 추진”
쿠팡 투자사 “연방정부, 무역법 301조 광범위한 조사 추진”

‘조사 청원’ 철회하며 주장  지난달 27일 서울 지역의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가 서 있다. [연합]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공정 처우’를 주장하면서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시험주행 확대
아마존 자율주행택시 ‘죽스’ 시험주행 확대

SF·라스베가스 서비스 죽스(Zoox) [로이터]  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죽스(Zoox)가 시험 주행 도시를 미국 10개 도시로 확장했다. 죽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

인간 통제 벗어난 AI 단독행동 논란

AI가 암호화폐 채굴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AI의 단독 행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