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라면이 끌고 고추장이 밀고”… K-푸드 수출 ‘신기록’

미국뉴스 | | 2025-05-13 08:33:32

K-푸드 수출,신기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분기 농식품 수출 최대

25억달러, 전년비 9.6%↑

미국, 핵심 시장 급부상

삼계탕 등 가공식품 인기

 

 한류 열풍으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K-푸드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수퍼마켓에 다양한 한국 라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일보]
 한류 열풍으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K-푸드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수퍼마켓에 다양한 한국 라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일보]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에 따라 K-푸드 인기도 덩달아 치솟으면서 올해 한국산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한국 농식품(신선·가공) 수출이 24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6% 늘어 지난해 세운 역대 1분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경우 올해 한국 농식품 수출은 100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걸프협력회의(GCC·37.9%↑), 유럽(34.1%↑), 북미(21.7%↑) 등이 수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가공식품 중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품목은 라면(27.3%↑), 연초류(14.5%↑), 소스류(9.1%↑)다.

 

특히 라면은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이 늘어 수출액이 3억4,400만달러에 이른다. 라면 수출은 매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라면 수출액은 12억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라면 수출액이 14~15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와 한류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고 코스코와 크로거 등 해외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을 확대해왔다.

 

또한 농심 등 한국 식품업체들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 미국 등 해외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등 대부분의 주요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미국에 공장을 다수 운영하는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주력 품목인 만두와 피자를 모두 현지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해 자회사인 슈완스를 통해 사우스다코타에 오는 2027년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다.대상은 미국 현지에서 종가 김치 물량 일부를 생산한다. 풀무원도 두부를 미국에서 현지 생산한다.

 

품목별로는 라면에 이어 연초류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에서 한류 영향으로 KT&G 에쎄의 인기가 높고 러시아, 몽골 등지로 담배 수출이 증가하면서 2억6,1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소스류는 고추장, 된장 등 전통적인 장류와 함께 불닭 소스 등 매운맛 소스와 한국식 치킨 양념 소스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신선식품 중 수출액 증가율 상위 품목은 포도(40.6%↑)와 닭고기(14.1%↑)가 대표적이다. 포도는 대만, 미국 등에서 자가소비용 작은 송이 판매가 늘었다. 닭고기는 산란노계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으로 가장 많이 수출한다. 미국 내에서 삼계탕 가정간편식(HMR) 제품 입점이 확대됐고 유럽은 1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를 넘어섰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약품 등 농산업의 1분기 수출 실적은 7억달러로 2.3% 증가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7.9% 증가한 31억8,000만달러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최장수 애니 '심슨 가족' 800회 맞아…"종영은 멀었다"

1987년 시작돼 30년 가까이 황금시간대 지킨 애니…미 중산층 가족 다뤄'심슨 가족' 벽화[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심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노동시장 ‘역채용’ 부상 이제는 일자리를 얻고자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채용 업체에 비용을 부담하고 인재 추천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구직자가 돈을 내고 일자리를 소

ICE, 소도시까지 불법이민 단속 확대

구금시설 확장에 383억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ICE 요원들이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

대규모 불법매춘 조직 아시안 업주 2명 체포

캘리포니아 전역 30여 곳의 주택과 호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벌여온 대규모 아시아계 매춘 조직이 당국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을 이끈 아시안 업주 2명을 체

트럼프 정부 또 하버드 흔들기

“입학자료 내놔라” 소송  백인 차별 검증이 목적”반유대주의 대처, 다양성 정책 등의 문제로 하버드대와 번번이 충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입학 과정에서 백인 지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새해 들어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91만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1월 혹한

트럼프, 경기부양으로 중간선거 ‘반전’ 노려

감세정책, 세금 혜택 노려관세 배당금 2,000달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잔여 임기 의회 권력 지형을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적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