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보험료 내고도 정작 의료 혜택 못 받는다… “저렴한 가격” 현혹 건강보험 사기 극성

미국뉴스 | | 2025-05-07 08:46:05

건강보험 사기 극성, 보험료 내고, 의료 혜택 못 받는다, 주의필요 경고, 할인 건강보험 사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특별할인’등 속아 가입

실제 치료비 보장 없어

FBI “주의 필요” 경고

정부 등록 등 확인해야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은 ‘할인 건강보험’을 빙자한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FBI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가정은 전체 소득의 10% 이상을 건강보험에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부담 속에서 저렴한 보험료를 강조하는 메시지에 소비자들이 쉽게 현혹되는 상황을 사기범들이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제공하는 보험이 실제로는 아무런 효력을 지니지 않는다는 점이다. 피해자들은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은 후에야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무효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이러한 사기는 대부분 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시작된다. 사기범들은 ‘특별 할인 혜택’, ‘긴급 가입 마감’, ‘무료 진료 서비스’ 등의 문구를 사용해 빠른 결정을 유도한다. 일부는 실제 보험사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거나 로고를 도용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고령자나 저소득층, 기존 보험에 불만이 있는 계층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한 할인 건강보험 회사가 100건이 넘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한 끝에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다. 해당 회사는 의료비의 일부를 보장해준다고 광고했지만, 병원을 찾은 고객들은 아무런 보장도 받지 못한 채 전액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해야 했다. 해지를 요청해도 환불은 거의 불가능했고, 자동 결제가 계속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됐다.

 

펜실베니아의 한 부부는 전국 단위 보험사라고 믿고 가입했지만, 자녀가 응급실 치료를 받은 후 보험이 무효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다른 피해자 역시 기존 보험을 해지하면 환불해준다는 말을 믿고 새 보험에 가입했지만, 환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새 보험도 실제 효력이 없었다. 심지어 텍사스의 한 고객은 개솔린과 식료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치과 보험에 가입했지만, 혜택은 커녕 매달 요금만 청구되어 결국 크레딧카드를 해지해야 했다.

 

FBI는 이러한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제시했다. 우선, 보험 상품을 제안하는 회사가 정식으로 주정부 보험 감독기관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각 주 보험국 또는 비영리 소비자 보호기관인 BB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다니는 병원이나 의사에게 해당 보험이 실제로 적용되는지 직접 문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 증서가 도착하지 않거나, 문서 내용이 지나치게 단순한 경우에는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서류가 있다 하더라도 세부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특히 보장 항목과 면책 조건을 명확히 이해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무엇보다 사기범들은 대개 빠른 결정을 유도하기 때문에, 선불 결제나 급한 선택을 요구하는 경우엔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