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굿바이 스카이프…" '원조' 인터넷 전화 22년 만에 종료

미국뉴스 | | 2025-05-06 14:28:49

굿바이 스카이프,인터넷 전화, 22년 만에 종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MS, 5일로 서비스 중단…밤샘 통화·화상 면접 등 추억 역주행

 

한때 전 세계 수억명이 사용하는 '국경 없는 전화'였던 스카이프(Skype)가 22년 만에 서비스를 마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5일을 마지막으로 인터넷 통화 및 메시징 서비스 스카이프의 운영을 중단했다.

 

스카이프로 다른 나라에 사는 가족이나 친구와 늦은 밤 무료 통화를 하거나 원거리 연애를 하던 경험을 떠올린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에 이별의 메시지를 올리며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였다.

 

정보기술(IT) 분야 언론인 겸 방송인 윌 구야트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카이프는 내 마음의 지평을 넓혀줬다"고 말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 값비싼 요금이 부과되던 기존 국제전화와 달리 인터넷에 접속돼 있기만 하면 전 세계 누구와도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는 건 당시로선 가히 혁명과도 같은 변화였다.

구야트는 "정말로 괄목할 만한 것이었다"면서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1980∼19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성인으로 접어들던 무렵 스카이프를 접하게 되면서 남다른 향수와 감회에 빠졌다고 WP는 설명했다.

한 이용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린 글에서 "사랑을 찾고, 첫번째 직장면접을 보고 그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댓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기술 분야에) 서투른 우리 부모님께 (스카이프를 대신할) 새 앱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 드리는게 될 것 같다"는 농담을 던졌다.

비슷한 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늦은 밤 주고 받은 전화와 웃음을 통해 많은 추억을 나눴다. (스카이프는) 거리와 시간대를 넘어 우리를 연결해 줬다. 안녕 오랜 친구여"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 "안녕 스카이프. 너는 버벅거리고, 멈추고, 접속이 끊겼지만, 우리가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2003년 에스토니아인 야누스 프리스와 니클라스 젠스트롬이 개발한 스카이프는 VoIP(인터넷 전화) 기술을 활용, 기존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직접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2005년 이베이에 26억 달러에 인수된데 이어 2011년 85억 달러에 MS에 매각됐고, 한때 3억명이 넘는 이용자 수를 자랑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의 등장으로 차츰 위상이 하락하던 스카이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등에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MS도 스카이프 대신 자사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팀즈(Teams) 앱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WP는 스카이프에 대해 "많은 이들에게 개방형 인터넷 초기의 가치를 체현하는 서비스로 여겨졌으나, 진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