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미국뉴스 | | 2024-12-20 11:06:23

감각 기능 유지,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

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겪게 된다. 최근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다 보니 이전보다 젊은 나이에도 노안과 난청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잘 보이던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게 되면‘내가 벌써 노안이 왔나’ 싶어 당황스럽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신체의 감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노년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우리의 뇌는 흥미롭거나 충격적인 일은 오랫동안 기억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때문에 자극이 없는 일상은 특별히 기억나지 않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생각한다. 

또한 새로운 자극을 접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쾌락 호르몬의 일종인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억이 더 선명하게 남는데, 도파민 분비 능력조차도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니 더욱 자극 없는 일상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끼는 이유다.

이렇듯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감각 기능의 저하와 외부와의 접촉이 줄어드는 사회적 고립이 노인의 건강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청력 저하가 치매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예전에는 청력 저하가 사회생활의 불편감과 우울증상, 사회적 고립을 유발하고,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이해됐으나, 최근엔 청력 저하 자체가 뇌의 구조적·생리적 기능 변화를 동반한다는 이론으로 확장되고 있다.

2020년 영국의 저명 학술지 ‘란셋’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청력 저하는 치매 발생 위험을 약 2배 높이는 위험인자다.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흡연, 음주, 대기오염, 사회적 고립 등 다른 위험인자들과 함께 잘 조절하면 치매의 발생위험을 40%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또 다른 주요 기능저하 중 하나인 시력 저하는 낙상의 위험성을 높인다. 낙상은 주로 하지 근력이나 균형 감각이 떨어지거나, 기립성 저혈압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시력 저하로 인한 낙상이 꽤 흔하다.

노년에서 시력은 천천히 감퇴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시력이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이 노년에 흔한 안과 질환인데, 수술이나 약물치료로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감각 기능의 저하는 노년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이외에도 치매, 낙상 등의 노인성 질환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단순 노화로 치부하고 방치하기보단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노인처럼 보이기 싫다는 이유로 돋보기안경과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감각 기능을 잘 유지해 외부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건강한 노년 생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꼭 강조하고 싶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외출하고 타인과의 만남을 주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변태섭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뉴욕타임스에 3억 5,000만 달러 전격 투자버크셔 해서웨이, NYT 디지털 전환 신뢰하며 지분 확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문 산업의 쇠퇴를 예견하며 관련 지분을 매각한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컴퓨터 공학 2번째 높아“코딩 배우면 유망” 옛말전공별 취업 ‘명암’ 뚜렷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요즘 아들만 보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고등학교 때 우수한 성적

유튜브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유튜브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유튜브 홈 화면 열리지 않아미국서 접속장애 보고 30만건 이상유튜브의 모바일과 웹 서비스에서 18일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튜브 모바일과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금값 5,000불 뚫자 수요 급증ETF·뮤추얼펀드 투자처 다양거래 ‘숨은 비용’ 꼭 따져보고장기적 관점에서 자산배분해야 금·은 등 귀금속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지만 변동성과 부수적

성전환 수술 남편이 가족에 총기난사
성전환 수술 남편이 가족에 총기난사

6년 간 가정불화 끝 아들과 전 부인 살해   지난 16일 가정불화에 따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고교 아이스하키 경기장 앞에서 충격을 받은 주민들이 서로를

제네시스, 제네시스 PGA 후원 연장
제네시스, 제네시스 PGA 후원 연장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후원을 연장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17일 올해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작년 전기차 판매 10년래 첫 감소

세제혜택 종료가 직격탄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 대수가 세액공제 종료 등의 여파로 최근 10년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브랜드별 판매순위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

레모네이드 1잔 마셨는데… 21세 여대생 심정지 사망

한 여대생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레모네이드 음료를 마신 뒤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재조명되며 고카페인 음료 표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ABC뉴스는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90% 부담’

소비자 가격 동반 상승연은·컬럼비아대 조사 관세는 미국이 아닌 교역국이 지불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관세 비용의 90%를 부담하고

트럼프 불확실성… 달러 투자심리 14년래 최악

펀드매니저들 노출 낮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탓에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투자심리가 14년 만에 가장 비관적인 수준으로 악화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