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하락 시 상승 여지
8월 중간가 4% 하락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여름의 절정기를 마감하며 매매가 감소하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늘어나고, 모기지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조지아주 다중 매물 등록 서비스(GMLS)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8월에는 이 지역의 12개 카운티 핵심 지역에서 약 4,800채의 주택이 판매돼 7월보다 약 11% 감소했고, 주택의 중간 가격은 4% 하락해 40만 달러를 기록했다.
GMLS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존 라이언은 "가을에는 보통 계절적 침체가 있다"며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금리가 하락하면 약간의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초기에는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모기지 금리가 2022년과 2023년에 급등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수요-공급 방정식의 양쪽에 모두 불리하게 작용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구매자는 매달 대출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이는 많은 잠재적 구매자가 주택 구매를 미루게 만들었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많은 잠재적 판매자가 현재 금리가 낮고 새 대출로 바꾸고 싶지 않다면 주택을 시장에 내놓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말에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목요일 기준 30년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35%로 2023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잠재적인 매도자에게도 금리 하락은 유혹이다.
GMLS에 따르면, 8월에 애틀랜타 12개 카운티 핵심 지역에서 약 1만8,000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이는 7월보다 약 4% 높고 1년 전 같은 달보다 60% 이상 높다.
가격이 오르면서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워졌지만, 매물 수가 늘어나면서 가격 인상의 압력이 약해졌다. 한편, 금리가 낮아지면 월 납입금을 줄일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