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시론] 빅토리아 이씨의 억울한 죽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8-22 14:52:10

시론,여주영 뉴욕지사 고문,빅토리아 이씨의 죽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뉴저지주에서 발생한 한인여성의 사망 사건은 미국사회에 공권력 남용과 인권보호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조울증을 앓고 있던 20대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가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이 사건은 소수인종인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건 당일 가족들은 그녀의 상태가 악화되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바디캠에 따르면 경찰은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도 않은 채 문을 차고 들어가 곧바로 이씨를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손에 생수병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어머니가 잡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상대로 이 사건은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한인사회 공분을 크게 사고 있다. 이 사건은 단지 한 개인의 비극적 죽음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문제로 심각하게 다가온다. 내 집안, 이웃집에서도 얼마든지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피해여성이 백인이었다고 해도 이처럼 무작정 총을 쏘고 들었을까? 이는 분명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이고 인권유린 행위이다.

이번 사건은 소수인종이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례중 하나일 뿐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20년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하게 한 이 사건은 미국내 인종차별과 경찰의 과잉진압 문제를 다시금 수면위로 끌어올렸다.

플로이드의 죽음은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촉발시키며, 미 전역에 대규모 시위와 항의를 촉발시켰다. 이러한 사건들은 미국사회에서 공권력의 남용과 인권보호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한다. 특히 인종적으로 힘이 약한 아시안의 경우 더욱 그렇다.

공권력은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는 경우는 너무나 빈번하다. 특히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공권력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허다하다.

미 헌법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인종이나 피부색, 성별, 경제적 배경 등에 따라 인권보호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공권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경찰의 과잉진압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소수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한 교육과 개선노력도 시급하다.

한인사회는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우선 피해가족의 법적대응을 통해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책임을 묻고,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을 돕는 일이다.

그리고 연대와 지지를 통해 더 이상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인을 건드리면 전체가 벌떼같이 일어나는 무서운 집단이라는 사실을 경찰과 모든 관계기관에 심어줄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범 한인사회차원에서 한인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적극 나서야 한다.

뉴욕한인회는 경찰로부터 한인이 인권침해를 당해 목숨을 잃었는데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또 한인정치인들은 다 무얼 하고 있는가? 표만 얻기 위해 한인들을 찾고 후원금 받기에만 혈안이 되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지금 이씨의 가족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참변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심정일 것이다. 그들은 경찰의 과잉대응에 큰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졸지에 한 가정의 삶이 송두리째 짓밟히고 무너졌다.

이는 우리 모든 가정이 얼마든지 당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인사회는 적극 나서야 한다. 단합된 힘으로 목소리를 높여 경찰의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 이는 빼앗긴 한인의 권리를 되찾기 위함이고,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한 마땅한 노력이다. 조용하면 이런 사건은 언제고 또 일어날 수 있다.

<여주영 뉴욕지사 고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내 영주권 신청 막힌다?”

케빈 김 법무사 USCIS 신분조정(AOS) 정책 변화와 현실적인 대응 전략 미국 이민국(USCIS)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AO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한인마트정보〉명품 소고기∙ 프리미엄 돼지고기…방학 맞은 자녀 건강 챙기기

H마트스마트 카드 고객에게는 농심 신사발면12 EA 11.99, 농심 육개장사발면12 EA 11.99, 오징어채LB 15.99,수협 손질냉동가자미 USA LB 3.99,씨없는수박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비즈니스 포커스] 제이로펌(J Law Firm) : "투명한 소통으로 한인 권리 지킨다"

복잡한 교통사고와 개인 상해, 언어 장벽으로 막막하신가요? 구글 평점 5점 만점을 자랑하는 스와니 제이로펌(정효선 변호사)이 100% 한국어 맞춤 대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한미 양국 정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적당한 합의가 아닌 의뢰인을 위한 끝장 소송까지 불사하며 권리를 지켜드립니다. 조지아주 사고 발생 시 필수 초기 대응 지침과 현명한 대처법을 기사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