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사업가 귀넷 커미셔너 도전
세금인하, 비즈 개발, 공공안전 공약
오랬동안 애틀랜타 베트남 커뮤니티의 지도자를 역임한 팀 리(사진) 후보가 귀넷카운티 제1구역 커미셔너로 출마하면서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팀 리 후보는 베트남 태생으로 10살 때인 1982년에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애틀랜타 베트남인회 부회장,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엔드아이맥심(NDImaxim) 부동산 및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팀 리는 현직인 민주당의 커크랜드 카든 후보와 격돌하며, 제1구역은 둘루스 스와니 로렌스빌 피치트리코너스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팀 리 후보는 출마 공약으로 세금감면, 스몰비즈니스 규제완화, 공공안전 강화 등을 내걸었다. 그는 귀넷카운티 재산세율(millage rate)은 그대로이지만 재산가치 증가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세금이 60% 늘었다고 살명하며, 재산세를 낮추고 균형잡힌 귀넷 예산 수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베트남 이민자로서 한인 이민자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이민자들의 주요 업종인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줄이고 라이선스를 발급받기 쉽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팀 리 후보는 귀넷카운티에서 차량, 가정, 비즈니스 침입절도가 빈번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공공안전을 강화하고 부족한 경찰력 등을 보강하는 일에 히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안 등 소수인종의 비율이 귀넷에서 늘어나는 가운데 아시안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나 커미셔너는 부족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아시안을 대표하는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귀넷플레이스 몰 재개발에서도 인근 한인 및 베트남, 중국 상권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그는 예를 들었다.
팀 리는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를 근무하다 창업 및 투자자로 변신했으며, 조지아주 지역무젠국 부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피치트리코너스 다운타운 개발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또한 지미 카터 블러버드 인근을 개발하는 게이트웨이85 CID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팀 리 후보는 부인 에이미 램과 사이에 딸 티파니를 두고 있으며, 그의 선거운동 웹사이트는 www.timleforgwinnett.com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