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형제가 설립
한인 2세 형제가 설립한 숙취해소 음료회사 ‘더 플러그 드링크’가 유명 비즈니스 잡지 잉크(INc)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5,000’에서 147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더 플러그 드링크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지난 3년간 2,380%이라는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해 저명한 잡지 ‘INc’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5,000’에 선정됐다. 플러그 드링크는 같은 분야를 놓고 진행된 조사에서 식음료 분야에서는 6위, 캘리포니아에서는 25위, LA에서는 11위를 각각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 플러그 드링크의 설립자는 레이 김(32·CEO)과 저스틴 김(32·COO) 형제다. 김봉현 전 LA 한인상공회의소의 자제인 이들은 한국 방문길에 숙취해소 음료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간 해독과 숙취해소 음료라는 새 카테고리를 미국 시장에 전파하기로 결정하고, 가족들과 지인들의 투자 자금을 씨드머니로 지난 2019년 숙취 해소 음료회사 ‘더 플러그 드링크’를 설립했다.
이후 빌보드 1위를 래퍼인 잭 할로우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와 내셔널풋볼리그(NFL) 선수 등으로부터 총 250만달러의 투자 유치를 받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더 플러그 드링크는 상품 출시를 하자마자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 지난 2022년 저스틴 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식·음료 분야 기업인 30명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 플러그 드링크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레이 김은 이번 INc 순위와 관련해 “이것은 우리 회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회사 여정의 초기 단계에 이런 인정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혁신을 선도하는 우리 팀의 헌신은 50만명이 넘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브랜드의 사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Nc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자본비용 상승, 고용문제 등을 헤쳐가면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끈 기업을 주기적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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