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끼고 철길 걷다
철길을 걷던 15세 소년이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소년은 8일 오후 20분께 둘루스 다운타운 메인 스트리트와 브룩 로드 교차로 부근 철길을 걷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인근 상점 외부 카메라를 확인 결과 소년은 철길을 따라 북쪽 방향으로 걷고 있었고 소년을 발견한 열차 기관사가 경적을 울리며 열차를 정지시키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던 소년은 열차의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해 결국 열차와 살짝 부딪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피해 소년은 중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년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