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란으로 항공 수 천편 결항
지난 7월 19일 IT대란으로 항공편이 마비돼 피해를 입은 승객들이 델타항공을 상대로 집단소송(class-action)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중단 이후 항공사의 항공편 취소가 "재앙적"이었으며 델타가 환불 요청을 거부하거나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법률 회사인 소더 스켈코프 앤 웹(Sauder Schelkopf and Webb), 클라세 & 레몬드(Klase & Lemond)가 델타 승객을 대신하여 제기한 소송에서 항공사가 "이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에게 식사, 호텔 및 지상 교통 바우처를 제공하기를 거부하여 승객이 예상치 못한 비용에 돈을 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델타는 7월 26일 업데이트에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상당히 지연되어 여행이 중단된 고객은 델타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항공편을 취소하고 여행의 미운행 부분에 대한 자동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델타가 항공편 마비에서 회복하는 동안 델타 CEO인 에드 배스천은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내심에 감사드리고 여행 중단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송을 맡은 조 소더 변호사는 "다른 모든 항공사가 7월 19일의 '기술 중단'에서 빠르게 회복한 반면, 델타 항공의 승객들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며칠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저희 고객이 환불을 요청했을 때, 델타 항공은 다시 한 번 환불을 제공하지 못했다. 저희는 고객을 대신해 소송을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서면 성명에서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