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언론 연이어 메타플랜트 관련 보도
17개 공급업체 속속 가동…성장기대감
건설원자재 인력부족 성장통 극복과제
지역 주류언론들이 연이어 사바나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조지아의 가장 큰 규모의 신문인 AJC는 최근 메타플랜트 준공시기 관련 기사를 보도한 이어 메타플랜트에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기사도 보도했다.
이어 1일 신문은사바나와 인근 지역에 들어서게 되는 현대차 부품공급업체 현황과 이 업체들로 인해 변해가는 해당 지역의 모습들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먼저 현대차 부품업체 중 블록카운티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아진 조지아’를 취재해 보도했다. 아진은 이미 7월 18일부터 블록카운티 레지스터 지역에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그 동안 정지신호조차 없이 한가롭던 레지스터는 이제는 주민수보다 많은 로봇들이 공장에서 불꽂을 일으키며 가동 중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초 레지스터 주민은 157명에 불과했지만 아진은 최종적으로 637명을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레지스터가 속해 있는 스테이츠보로와 블록카운티는 지금까지 세개의 공급업체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들은 5억6,200만 달러를 투자해 모두 1,2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주민들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경험하게 되는 셈이다.
300명을 고용하게 되는 자동차 시트제조업체 다스사가 들어서는 캔들러 카운티도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다. 캔들러 카운티는 자체 주민들로만으로는 인력수요에 대처할 수 없게 되자 최근 구인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에는 750여명이 몰렸다.
현재까지 현대 메타플랜타와 주변 지역에 들어서게 될 한국 공급업체는 모두 17개사. 이들 업체들은 총 27억 달러를 투입해 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기존의 기아차와 리비안을 예로 들면서 현대차 메타플랜트 뿐만 아니아 공급업체들이 대거 들어섬에 따라 사바나 인근 농촌지역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른바 급격한 변화에 따른 성장통도 조명됐다. 무엇보다 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는 곳이 대부분 농촌지역이어서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 등 주변 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우선적인 문제점으로 열거되고 있다.
블럭카운티 개발담당 책임자인 벤지 톰슨은 “우리에게는 임대주택은 물론 근로자 숙소도 그리고 경영진을 의한 주택도 없다. 우리는 현재 모든 것이 필요하다”며 카운티 정부와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한꺼번에 많은 업체들이 공장 건설에 나서자 건설 원자재와 건설 노동인력 부족 현상도 심각하다. 아진 조지아 공장을 건설한 KBD 건설사의 마이크 심슨 부사장은 “13개월의 건설기간 동안 조지아 해안 곳곳에서 많은 공장들이 지어지면서 철강과 콘크리트 조달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심슨은 “앞으로도 다수의 공장들이 들어설 때문에 원자재는 물론 건설인력 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