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애틀랜타 엄태윤 박사 초청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14일 오후 노크로스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동포들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오영록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많이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며 “한국과 북한, 미국 등의 국제관계 및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고견을 듣기 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홍효남 월남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엄태윤 박사는 ‘북한 인권 상황과 정부의 대북 정책’이란 주제의 통일강연에서 “북한은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종전선언이 되면 한국내 유엔사 해체와 함께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시나리오에 끌려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박사는 “민주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체제 간에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것은 인권문제”라며 “북한은 종교의 자유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의 지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제사회에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엄 박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정권이 정권을 잡든 간에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전쟁이 한반도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미국내 한인동포들이 이를 위해 노력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엄 박사는 한국 외국어대 출신으로 위스콘신-화이트 워터대에서 MBA, 미국 페이스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한국 외국어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총영사관 영사, 주미대사관 참사관, 통일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글로벌 전략 정보학과 대우교수로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