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거치며 학습 환경 괄목상대
뉴저지, 일리노이, 메릴랜드 등의 순
조지아주가 초중고등학교의 학습환경을 조사한 평가에서 미 전국에서 7번째로 ‘가장 행복한 학교’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Soliant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정서 및 정신건강 환경, 학생간 괴롭힘 및 왕따 발생률, 졸업률, 학생 대 교사 비율, 학생간 우정, 학교 활동 참여 정도, 신체 활동 등 10개 범주에 걸쳐 전국 학교를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뉴저지는 모든 부문에서 누적 점수 79.14점으로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네브라스카주, 뉴욕주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조지아는 6위 델라웨어주에 이어 총점 67.18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교육환경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매사추세추와 펜실베니아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조지아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학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서 및 심리적 웰빙 정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생들을 위한 제반 복지 환경에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조지아 교육 관계자들은 팬데믹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복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정서 안정을 위한 환경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올해 초 설문조사에서 디캡 카운티 교육청과 학부모, 학생, 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말해, 학교에서 정신 건강 돌봄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대두되어 왔다.
조지아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학생들의 불안 장애와 우울증 발병률은 두 배로 증가해 20%에 이르렀으며, 지역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주에서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학교 간호사, 상담사, 심리학자, 사회 복지사 등 학교 보건 전문가를 배치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