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장애인체육회 9일 출정식
9종목에 선수, 가족 등 총 50여명
재미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는 지난 9일 오후 제네레이션교회/한빛장로교회에서 매릴랜드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 출정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장애인 선수, 학부모,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출정식에서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류근준 목사는 “이번 대회 참여로 장애인 선수들이 엄청난 기회를 얻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선수단이 일치단결해서 대회를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장애인 선수들을 보살피는 부모들과 체육회 관계자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순영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은 “장애인 선수들은 선택받은 자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6월 13-14일 매릴랜드 엘리콧시티에서 열리며 동남부 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은 13일(목) 저녁 대형 버스로 떠나서 14일 아침에 여장을 풀고 입장식을 마친 후 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15명의 장애인 선수와 학부모 봉사자 임원등 총 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수영, 태권도, 육상, 볼링, 테니스 등 9개 종목에 걸쳐 중상위권 입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출전을 위해서 김순영 이사장은 실행이사 및 후원 이사들과 함께 기금모금과 선수단 선발 등 많은 일들을 준비하며 특별히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육체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하고 있다.
특별히 예체능 분야에 만능 실력파로서 이번 대회에도 간판 스타로 기대가 되고 있는 애틀랜타의 피터 안 선수는 수영종목에서만 4관왕을 예상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제네레이션교회의 박희연 쥬빌리 장애인사역 팀장은 얼마전 창단된 명랑 테니스팀을 중심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개인전, 단체전 그리고 유니파이드 경기에서 유감없이 표출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주 전역과 한국에서도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전체 약 800여명의 선수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와 화합의 제전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문의=동남부 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678)362-7788, 김순영 이사장 (404)704-5050. 박요셉 기자